- 한국당 남갑 당협위원장 공석에
- 도전자들 너도나도 얼굴알리기
내년 4월 총선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부산이 들썩이고 있다. 출마를 노리는 여야 인사의 출판기념회가 잇따르고 현역 의원이 대규모 세 과시에 나서는 등 활동이 본격화됐다.
특히 부산 남갑은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의 격전지로 부상했다. 4선의 김정훈 의원이 버티고 있지만 당협위원장 공석 상태가 지속되면서 도전자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하준양 부산지식서비스융합협회 사무총장은 최근 이곳에 경제연구사무소를 열고 ‘포스트 김정훈’을 향한 활동에 돌입했다. 그는 지역 방송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하면서 부산 경제에 관한 깊이 있는 식견으로 존재감을 부각하고 있다.
경기도 행정부지사 출신의 박수영 한반도선진화재단 대표도 남갑에서 명예 회복을 노린다. 그는 20대 총선 때 경기도 수원정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박 대표는 17일 서울에서 출판기념회를 열고 총선 행보를 본격화한다. 조만간 부산에서도 출판기념행사를 열 계획이다. 남구 구의원과 시의원 출신인 진남일 전 시의원도 다음 주에 공식 출마 선언을 하고 경쟁에 뛰어들 계획이다. 진 전 의원은 200여 일 동안 한국당의 쇄신과 조국 사퇴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벌여왔다. 김정훈 의원이 재출마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만약 선구제도 개혁으로 남갑 선거구가 남을과 통합된다면 현역인 김 의원이 가장 유리하다는 전망이 많다.
더불어민주당의 후보군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윤준호(해운대을) 의원은 지난 12일 당원 1500여 명이 참여한 당협 운동회를 열고 결속을 다졌다. 중앙당도 최근 윤 의원을 해양수산특별위원장으로 임명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분위기다. 최근 강서에 더불어경제연구소를 개소한 정진우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혁신성장본부장도 같은 날 연구소 출범 기념 토크 콘서트를 열고 북강서을 네 번째 도전을 공식화했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