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락하던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45.5%로 집계됐다.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 이후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셈이다.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발표한 10월 3주차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 45.5%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 여론조사 대비 4.1%p 상승한 수치다. 국정수행 부정평가는 51.5%로 전 주 대비 4.5%p 감소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지난 14∼16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5%p)한 10월 3주 차 주중 잠정집계 결과다.
리얼미터 측은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율 상승에 대해 “상당히 탄력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국정에 대한 부정적 인식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거취가 사퇴로 결정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본다”고 분석했다.
이념성향별 국정지지율은 진보층 77.2%, 보수층 17.5%로 집계돼 극명한 대조를 이뤘다. 중도층 국정지지율은 39.2%. 전 주 대비 5.7%p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58.4%로, 지난 주 대비 5.7%p 하락했다.
문 대통령 국정지지율은중도층과 진보층, 30대와 50대, 40대, 호남과 충청권, 대구·경북(TK), 경기·인천, 서울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국정수행 지지율이 상승했다. 다만 부산·울산·경남(PK)과 20대에서는 소폭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을 보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격차는 다시 오차 범위 밖으로 벌어졌다. 민주당 정당지지율은 39.4%로 전 주 대비 4.1%p 상승했다. 민주당은 지난 14일 일간집계부터 사흘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국당 정당지지율은 34.0%로 0.4%p 하락하며 횡보했다. 지난 2주 동안의 상승세는 멈췄지만 여전히 30%대 중반의 정당지지율을 유지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 정당지지율은 각각 5.4%, 4.9%를 기록했다. 우리공화당과 민주평화당은 각각 1.6% 정당지지율을 기록해 동률을 이뤘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후임에 적합한 인사를 묻는 현안조사에선 ▷학자출신이 21.3%로 1위를 기록했다. 뒤를 이어 ▷검사 17.8% ▷판사 17.7% ▷현역 의원 9.9%로 조사됐다. 다만 모름·무응답은 15.9%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여론조사 개요 및 결과는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