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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지역구 송영길, 동남권 관문공항 지원사격…부산시 공식 유튜브에 등장한 까닭

시, 관문공항건설 지지확대 활용…송 의원은 PK 인지도 상승 노려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10-20 19:51:32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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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의 유튜브 채널에 인천을 지역구로 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의원이 떴다. 송 의원이 최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지지하자 부산시가 이를 활용한 것이다. 인천시장 출신의 송 의원이 지원 사격에 나선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인천시장을 지낸 송영길 국회의원이 동남권 관문공항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있다. 부산시 유튜브 캡쳐
부산시가 지난 4일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동남권 관문공항의 진실 1’ 영상에 송영길 의원이 등장한다. 이 영상에서 송 의원은 “제가 인천 출신이지만 우리 지역 주민은 반대하지 않는다” “동남권 신공항을 만든다고 인천공항 발전에 전혀 지장이 없다”는 등의 발언을 이어간다. 지난달 30일 대정부질문에서 송 의원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적극적으로 지지했던 발언도 담겼다.

송 의원은 자신의 개인 SNS를 통해 동남권 관문공항을 지지했다. 송 의원은 지난 11일 “싱가포르 창이공항에서 동남권 신공항의 필요성을 실감합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송 의원은 지난 1일에는 부산교통방송에 출연해 “김해공항을 확장한다고 신공항이 되나”라고 비판했다. 동남권 관문공항 문제가 부산 울산 경남과 대구 경북의 정쟁으로 부각되면서 부산 지역 여야 의원이 관련 발언을 줄이는 데 반해 인천시장 출신 4선인 송 의원이 앞장서 지지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송 의원이 PK(부산 경남)를 옹호하는 배경에는 정치적 포석이 깔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나온다. 지난해 민주당 8·27 전당대회 당 대표 선거에서 송 의원은 30.7% 득표율로 2위를 했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전당대회 전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전 지역에서 2위의 지지율을 기록했던 송 의원이 약세를 보인 곳이 PK 지역이다. PK 지역 내 지지율 순위는 이해찬 후보자 19%, 김진표 후보가 17%, 송영길 후보 16% 순이었다. 이에 전남 고흥 출신으로 수도권에 정치적 기반을 둔 송 의원이 동남권 관문공항의 지지를 통해 PK 지역에서 인지도 상승을 노리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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