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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군용기 6대 무력시위…한반도 3면 헤집고 다녀

방공식별구역 4차례 침범 비행, 공군 전투기 10여 대 대응 출격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9-10-22 21:16:37
  •  |   본지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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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서해 남해 상의 한국방공식별구역(KADIZ)에 러시아 군용기 6대가 예고 없이 진입해 공군 전투기 10여 대가 대응 출격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러시아 군용기 6대가 KADIZ에 진입해 우리 군이 대응했다”고 22일 밝혔다. 방공식별구역에 진입한 러시아 군용기는 A-50 조기경계관제기 1대, SU-27 전투기 3대, TU-95 장거리 폭격기 2대다. 합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3분께 A-50 1대가 울릉도 북방에서 KADIZ를 진입해 오전 9시30분께 이탈했다.

이 군용기는 이후 항로를 선회해 동일 경로로 오전 10시6분께 재진입했다가 오전 10시13분쯤 다시 이탈했다. 이어 오전 10시41분께 SU-27와 TU-95 2대가 울릉도 북방 KADIZ로 진입, 울릉도와 독도 사이로 비행했다.

이중 SU-27는 울릉도 동방에서 북상해 오전 11시9분 KADIZ를 이탈했고, TU-95 2대는 계속 남하해 오전 11시10분 포항 동방에서 이탈했다. 특히 장거리폭격기들의 KADIZ 진입은 이후에도 반복됐다. 이들 군용기는 오전 11시58분쯤 제주도 남방에서 또다시 KADIZ에 재진입해 제주도와 이어도 사이를 지나 서해로 북상하다 낮 12시58분쯤 태안 서방에서 서쪽으로 이탈해 KADIZ 외곽을 따라 남하했다.

이어 오후 1시40분쯤 이어도 서방에서 KADIZ를 재진입한 뒤 역경로를 따라 오후 3시13분쯤 KADIZ를 최종 이탈했다. 또 이날 오후 2시44분에는 SU-27 두 대가 울릉도 북방에서 KADIZ를 진입해 오후 3시1분 쯤 울릉도 동북방에서 TU-95 2대와 합류한 뒤 최종 이탈했다.

합참은 “우리 군은 울릉도 북방에서 미상항적 포착 시부터 공군 전투기를 긴급 투입해 추적 및 감시비행과 경고방송 등 정상적인 전술조치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김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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