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당 “법원 판단 존중”·청와대 ‘침묵’…야당 “몸통은 조국, 대통령 사과해야”

정경심 교수 구속- 정치권 ‘조국 대전’ 재점화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10-24 19:30:39
  •  |   본지 3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이인영 “겸허히 재판 지켜볼 것”
- 공개 발언 자제… 파장 예의주시

- 한국당 “권력형 범죄” “사필귀정”
- 檢 수사 압박·대여 공세에 고삐

조국 전 법무부 장관 부인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24일 구속되며 사그라드는 듯했던 ‘조국 대전’의 불씨가 되살아났다.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은 “조국 게이트의 몸통은 조국”이라며 조 전 장관에 대한 검찰 수사를 압박했다. 반면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재판부의 판단을 존중한다”면서도 공개 발언을 자제하며 사건의 파문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한국당은 정국 주도권을 되찾기 위해 대여 공세의 강도를 바짝 올리는 모양새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검찰은 정권 실세가 가담한 권력형 범죄, 권력형 게이트를 더욱 철저히 수사해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며 “이제라도 문재인 대통령은 명백한 과오를 인정하고 국민 앞에 사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정경심 교수의 구속은 사필귀정으로, 조국 게이트 수사가 이제야 본궤도에 올라 진실 규명이 시작됐다”며 “검찰이 눈치 볼 것도 주저할 것도 없이 게이트의 몸통인 조 전 장관을 수사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이 (조 전 장관 임명 당시) ‘명백한 위법행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한 말에 어떻게 책임질지 (방안을 담아) 다시 한번 사과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바른미래당도 대여 공세에 가세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원내정책회의에서 “검찰은 사건의 당사자이자 ‘몸통’인 조 전 장관을 불러 정 씨의 범죄 행위를 어디까지 알고 있었고, 어디까지 공모했는지 낱낱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그것만이 문 정권이 뒤집어씌우는 정치검찰·적폐검찰의 오명을 벗고 검찰의 명예를 지키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 씨의 구속 수감으로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던 조 전 장관의 해명은 모두 거짓말이었음이 분명히 확인됐다”며 “범죄 피의자를 법무부 장관에 앉히고 검찰을 향해 적폐검찰이라 낙인찍은 청와대와 민주당의 후안무치 또한 명백히 확인됐다”고 했다.

민주당은 ‘조국 대전’ 확대를 경계하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재판부 판단을 존중한다”며 “국민과 함께 겸허한 마음으로 재판을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회의에서는 이 원내대표 발언 외에 정 교수의 구속과 관련한 언급이 더는 없었다. 민주당은 공식 논평도 내지 않았다. 공개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이지만 당내에서는 구속영장 발부를 이해할 수 없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설훈 최고위원은 이날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해 “원칙으로 따지면 발부가 안 되리라 생각했는데 발부돼서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정 교수가 구속된 데 대해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도청도설] 발가벗겨진 사우디
  3. 3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4. 4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5. 5[시민기자] ‘핑크 가을’ 내려앉은 대저생태공원
  6. 6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7. 7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8. 8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9. 9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10. 10[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1. 1언론노조·국제 비대위 “대주주 엄벌” 청와대 간다
  2. 2與, 추미애 ‘재정 빨대’ 진화 안간힘인데 기름 부은 부승찬(종합)
  3. 3또 도마 오른 항만공사 통합…“소신없는 사장 책임” 질타
  4. 4[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北 적반하장 용납 못해…추가 도발 감행시 단호하게 대응”
  5. 5"법령 검토해 결정하겠다"던 김지용 중수청장, 국무회의 참석
  6. 6[2026 국감 브리핑]조경태 “최고 시스템 갖춘 건기연이 가덕도신공항 부지 침하 연구해야”
  7. 7여도 야도 시중은행 연쇄 해킹 사태 집중 질타
  8. 8이 대통령, "생애 첫 연금 지원사업 신청한 사람만? 실질적 불평등"
  9. 9통일부. 北 대남확성기 재개 위협에 “문제 해결 노력에 호응” 촉구
  10. 10이 대통령 "관행·절차 얽매이지 말고 주택 공급 전격전 펼치길"
  1. 1금양 부활할까…AI 데이터센터 진출 임시주총서 가결
  2. 2[뭐라노] 금양 부활할까
  3. 3내년 주목할 세계 여행지 톱10에 부산… 국내 유일
  4. 4데이터센터로 돌파구…이차전지 공장 유치권 등은 과제
  5. 5부산 명물 삼진어묵, 상하이 입맛 잡는다
  6. 6부산 몸집 키우는 해양금융 생태계
  7. 7"원전 사업자 한수원, '안전 미준수' 과징금만 5년간 338억원"
  8. 8선원노련 김두영 위원장, ITF(국제운수노련) 집행위 선출
  9. 9“사업비 턱없이 부족”… BS한양, 가덕도신공항 컨소시엄 탈퇴 의사 밝혀
  10. 10[한 손 뉴스] 첨단 드론 투입해 야간 산불 진화하는 길 열렸다
  1. 1연 300만 찾는 청사포, 대중교통 하루 8대 마을버스뿐
  2. 215년 발암 석면지붕 슬레이트 치웠는데 증가? 실태조사부터 부실
  3. 3공항공사, 김해서 5년간 2575억 벌고도 투자 451억뿐
  4. 4양산 사송신도시 거점 준공…수영장·도서관·건강센터 한곳에
  5. 5이번에는 진짜 가야할 때…‘부캉이’ 다시 바다로 보낸다
  6. 6태종대 집와이어 안전 괜찮나…시험탑승 정상도착 40% 그쳐
  7. 7“미래대응기금 조성, 교부세 축소 안 돼”
  8. 8양산시, 종합장사시설 후보지 오룡마을 선정…2030년 말 준공 목표
  9. 9어린이집 앞 석면지붕 빼곡…소유주들 빈집 등 이유로 방치
  10. 10상습 음주운전 꼼짝마…후 불어야 시동 걸린다
  1. 1잘 넣긴 하는데…욱하는 외인, 속 타는 구단
  2. 2전설 수지 수산티 넘은 전설…안세영 47번째 우승 ‘세계新’(종합)
  3. 3KIA 내리 3승이냐, LG 반격 첫 승이냐
  4. 4국대 에이스 곽빈, 최동원상 받는다
  5. 53연승 KIA, LG 꺾고 23년 만에 플레이오프 진출
  6. 6김태형 유임이냐, 이동욱 전 NC 다이노스 감독·조성환 해설위원 등 새 얼굴이냐
  7. 7돈으로 우승은 못 샀다…MLB 월드시리즈 연봉 하위팀 반란
  8. 8‘통산 최다안타 3위’ 손아섭, 두산에서 방출…선수 생명 이어갈까
  9. 9배드민턴 '세계 최강' 안세영, 여자 단식 최다우승 기록세워
  10. 10부산시청 고은, 전국체전 金…女사격 비공인 세계신기록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