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계륵 신세’ 된 김해신공항 국비 539억

관문공항 추진 부산시 반대 막혀 작년 63억·올해 82억 불용 처리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10-30 20:26:11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토부, 내년 정부예산 또 반영
- 지자체와 이견 해소 없이 편성

정부가 쓰지도 못하는 김해신공항(김해공항 확장) 예산을 ‘3년 연속’ 예산안에 반영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부산·울산·경남은 국무총리실에 국토교통부의 김해신공항 확장안 재검증과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촉구하며 김해신공항 건설에 반대하고 있는 상태다.

부산시는 30일 국토부가 김해신공항 건설사업 예산 539억 원을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는 ▷기본조사 설계비 490억 ▷감리비 49억 ▷기타 건설사업관리비 2000만 원으로 구성됐다. 정부는 국토부가 요구한 539억8000만 원 중 6000만 원만 삭감한 채 그대로 반영했다.

문제는 국토부의 김해신공항 예산이 지금껏 집행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국회 예산정책처에 따르면 지난해 편성된 약 63억 원 예산은 전액 불용 처리됐다. 부산시의 강력한 반대 때문이다. 결국 사업을 추진한다며 돈을 받아 놓고 정작 쓰지는 않았다는 얘기다. 정부는 올해도 국토부가 요청한 김해신공항 건설비 82억7000만 원을 편성해 놓고 한 푼도 집행하지 않았다. 연말까지 약 2개월이 남은 상황에서 이 예산 모두 내년으로 이월될 가능성이 크다. 결국 지자체와 이견이 해소되지 않은 상태로 정부가 예산만 편성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시는 김해신공항 예산이 국비(국토부)이기 때문에 집행 권한이 없다는 입장이다. 시 관계자는 “국토부가 요청했고 국토부가 받은 예산이기 때문에 우리가 이래라저래라 할 권한이 없다”고 설명했다. 또 “부산시는 김해신공항 확장에 대해 반대하는 입장이라 관련 예산을 부산시 국비 사업 예산에 반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바른미래당 하태경(해운대갑) 의원은 이날 서울에서 열린 부산 여·야·정 첫 예산정책협의회에서 “내년까지 (관문공항 문제를) 끌면 (총선을 앞두고) 정치게임으로 변질될 수 있다”며 “연내에 (총리실의 재검증) 결론을 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4. 4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9. 9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10. 10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7. 7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6. 6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7. 7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8. 8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2. 2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3. 3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4. 4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7. 7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8. 8“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