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與 “선교황색주의 사이비목사냐”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에 오른 검찰개혁 법안과 선거법 개정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이 접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한국당은 지난 주말부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법 저지와 국회의원 정수 축소를 위한 권역별 순회 투쟁에 나섰고, 민주당은 “또다시 정쟁 선택”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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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지난 2일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청에서 열린 ‘공수처법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 좌파독재 실정 보고대회’에서 참석자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당은 주말인 지난 2일 경남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법안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를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 저지를 위한 여론전을 벌였다. 11월 한 달간 주말마다 전국을 돌며 ‘공수처·선거법 반대’ 여론을 달구기 위한 첫 순서였다. 황교안 대표는 이날 경남 창원 마산합포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공수처 저지 및 국회의원 정수 축소 촉구를 위한 좌파독재 실정 보고대회’에서 “경제를 망가뜨리고, 안보를 파탄에 빠뜨리고, 민생을 죽을 지경으로 만든 정부가 공수처법, 선거법을 자기들 마음대로 통과시키겠다고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대해 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3일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당을 어디로 끌고 가야 하는지 아직도 모르는 것 같다”며 “좌표도 잃고 나아갈 방향도 잃은 모양새”라고 비판했다. 특히 “황 대표가 거리 투쟁에 집착하기만 한다면 거리 헌금과 대통령 비하로 ‘선교 황색주의’를 일삼는 사이비 목사와 다를 게 무엇인가”라며 “아스팔트는 황 대표의 안온한 보금자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