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확장안(김해신공항안) 재검증 판정위원회 구성을 두고 국무총리실과 국토교통부,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5개 광역지자체가 5일 관리위원회를 가동했다. 부산 울산 경남이 제안한 ‘3개 단위 위원회(국제신문 지난 10월 3일 자 3면 보도)’ 중 하나를 총리실이 합의한 뒤 열린 첫 회의다.
5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재검증을 위한 관리위원회의 첫 회의가 열렸다. 부산에서는 장형철 시민소통본부장, 울산 정몽주 정무특보, 경남 명희진 정무특보, 대구 김진상 통합신공항추진본부장, 경북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이 참석했다. 총리실에서는 최창원 경제조정실장과 이진원 교통정책과장, 국토교통부 김태병 공항항행정책관 등이 배석했다.
관리위원회는 지난달 부산 울산 경남이 총리실에 제안한 3개 단위 위원회 중 하나다. 부울경은 ▷재검증 기준을 설정하는 관리위원회 ▷검증 주체인 검증위원회 ▷검증 결과를 판단하는 행정협의체를 제안한 바 있다. 지난 7월 부산 울산 경남 3개 시·도 행정부시장·부지사를 중심으로 실무회의가 시작됐지만 단 두 차례에 그치며 재검증은 시작하지도 못했다. 논의가 지연되자 정무적 협의를 통한 관리위원회로 의견이 모인 것으로 보인다.
이날 회의에서 김해신공항 재검증 판정위원회 구성 방식 등을 놓고 격론이 오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선 기술검증, 후 정책검증’을 두고 의견이 나뉜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실은 김해신공항안의 기술검증 이후 이 결과를 바탕으로 정책검증이 필요한지 판단하겠다는 입장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기술검증만으로 부족하다는 점을 명확히 밝혔다”고 말했다.
한편 부산상공회의소 허용도 회장 등 지역 경제인들은 이날 국무총리 공관에서 이낙연 국무총리를 만나 지역 경제 관련 애로사항과 김해신공항 조속한 재검증 등을 건의했다. 김해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