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일 아태뉴스통신사 대표 만나
문재인 대통령이 2박 3일 간의 태국 방문을 마치고 5일 오후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번 순방에서 성사된 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의 단독 회담이 단절됐던 한일 대화를 재개할 계기가 될 지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양국 정상은 전날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전에 11분 간 짧은 만남을 가졌다. 지난해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총회 기간에 정상회담을 가진 이후 13개월 만에 이뤄진 대화였다.
이번 순방 중 아세안 정상들을 만나 이달 말 부산에서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협력을 요청한 문 대통령은 “두 회의의 성공과 아시아가 열게 될 미래를 위해 국민들께서도 관심을 가져달라”고 전했다.
이로써 문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의 성공에 필요한 사전 포석을 마련하고, 정부의 핵심정책인 신남방정책을 확대, 발전시키기 위한 기반을 닦은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모친상에 위로의 뜻을 밝힌 정상들에게 일일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또 전날 로버트 오브라이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전달받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로 서한을 언급하며 “어머니가 흥남철수 때 피란 오신 이야기를 기억해 주셨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오브라이언 백악관 보좌관을 만난 자리에서 남북의 그간 대화 경험을 소개하면서 “인내심을 갖고 북한에 지속적으로 관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한일관계 및 기타 지역 정세와 관련해서도 의견을 교환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오는 7일에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28개국 32개 뉴스통신사들의 교류 협력체인 아태뉴스통신사기구(OANA) 소속 통신사 대표들을 만난다. 각국의 뉴스통신사 대표들과 역내 평화와 번영을 주제로 의견을 나누는 한편,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와 한·메콩 정상회의에 대한 뉴스통신사들의 관심을 당부할 것을 관측된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