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오거돈·김경수 ‘김해신공항 공조’ 온도차

총리실 재검증 작업 지지부진에 광역단체장 처한 정치상황 달라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19-11-07 19:55:0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오 시장 “가능한 연내 매듭짓자”
- 김 지사 “대구·경북 설득이 우선”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확장안(김해신공항안) 재검증을 두고 부산 울산 경남(PK)의 공조가 흔들리고 있다. 대구 경북의 총리실 재검증 판정위원회 합류로 인한 재검증 지연을 두고 부산과 경남이 이견을 보인다.

7일 정치권에 따르면 지난 5일 열렸던 김해신공항안 재검증 관리위원회의 첫 회의에서 부산과 경남이 미묘한 기류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검증 관리위원회는 부산 울산 경남 대구 경북 5개 시·도와 국무총리실 국토교통부 실무자로 구성됐다. 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는 “부산이 정책적 고려를 주장하는 반면 울산과 경남은 분명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며 “부산과 총리실, 국토부가 같은 이야기만 2시간 동안 반복했다”고 말했다.

부산과 경남의 다른 분위기는 ‘대구 경북의 재검증 판정위 합류’를 두고 이견을 보이면서 시작됐다. 재검증 작업이 지연되자 대구 경북의 판정위 합류를 제고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얘기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대구 경북 설득’이 우선이라는 입장이다. 김해신공항안을 두고 영남권 갈등을 재연하지 않기 위해 대구 경북의 설득은 ‘필요조건’이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재검증 지연은 감수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반면 오거돈 부산시장은 ‘조기 재검증’이 급선무란 입장이다. 대구 경북이 판정위에 합류하며 총리실 재검증이 더욱 지연된다는 인식이 깔려있다. 이를 반영하듯 최근 오 시장은 대구 경북을 향해 날을 세우고 있다. 오 시장은 지난 10월 11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부산시 국정감사에서 “대구 경북 지역이 먼저 합의를 깼다”며 “김해공항의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적합성에 대한 논리적 대립의 주체는 부산 울산 경남과 국토부”라고 못 박았다. 사실상 ‘TK는 빠져라’는 요구인 셈이다.

이 같은 입장차는 김 지사와 오 시장의 정치적 부담의 격차에서 비롯된다. 당장 개인 SNS에 게재된 글만 봐도 온도 차가 크다. 김 지사는 지난 6월 부산 울산 경남과 국토부가 총리실 재검증에 합의한 이후 개인 SNS에 동남권 관문공항과 관련해 단 한 건의 글도 올리지 않았다. 반면 오 시장은 관련 글만 8건으로 한 달에 한 건 이상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언급하며 ‘주요 시책’임을 강조했다. 2018년 지방선거 때부터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건 뒤 강력하게 추진한 오 시장은 성과를 보여야 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셈이다.

김해신공항안 재검증에 대한 5개 시·도 합의를 요구하는 채찍질은 거세지고 있다. 이날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의 종합정책 질의에서 자유한국당 윤재옥(대구 달서을) 의원은 “영남권 신공항 건설은 정부의 결정에 5개 시·도가 합의한 국책사업인 만큼 합의 정신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동시에 신속하고 공정하게 재검증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킹칼리드 공항, 또 피격 12명 사망 309명 부상
  2. 2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3. 3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4. 4[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5. 5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6. 6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7. 7'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8. 8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9. 9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10. 10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1. 1울산 북구, 내년 구의원 월정수당 15% 인상안 주민 의견 듣는다
  2. 2與 “한동훈 딸 수사 덮었나”…법무장관 당시 수사개입 의혹 공세
  3. 3나경원 ‘젤렌스키 감사 서한’에 與 “매국”…나 “친북 정권”
  4. 4국힘 “李 대통령, 北 저자세 정동영 즉각 경질하라”
  5. 5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6. 6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7. 7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8. 8李대통령 “능력 안되면서 큰자리 요구하다 안 되니 내부 공격”
  9. 9‘정청래 비자 보류’에 민주당은 유감…국힘 “한미동맹 균열”
  10. 10이 대통령 지지율 직전과 같은 37%…민주당 35%, 국민의힘 26%
  1. 1극지해양미래포럼, 오륙도 조간대 체험·플로깅 행사 개최
  2. 2찬바람 부는 건설업…'비자발적 이직' 35개월來 30만명 돌파
  3. 31245회 로또 복권 1등 10명…당첨금 각 30억 651만 원씩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9.5원… 전주보다 1.3원 ↓
  5. 5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6. 6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7. 7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8. 8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9. 9[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10. 10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1. 111일 부울경, 구름많고 경남 서부내륙엔 소나기 소식도
  2. 2[속보]'가평 계곡살인' 이은해, 남편 유족연금 2년넘게 1300만 원 챙겨… 환수 0원
  3. 3경기 안성 한 국도서 승용차 비탈길 추락, 30대 운전자 사망
  4. 4'대구 상가 천장 마감재 붕괴사고', 경찰 합동감식 진행
  5. 5울산 5개 구·군 재정자립도 모두 4년 전보다 하락
  6. 6한글날 연휴 둘째 날 북항에 5만9천명…‘부캉이’ 누적 방문객 127만명
  7. 7중동 바퀴벌레 부산에 터 잡았다…감만항에 바글바글
  8. 8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흐려져…가끔 비 내리는 곳도
  9. 95t건설기계로 용접 작업자 들이받아 숨지게 한 무면허 운전자 징역 1년
  10. 10[속보] 서울서 지인 여성 찌르고 도주한 영국인, 9일 만에 영국서 검거
  1. 1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2. 2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3. 3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4. 4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5. 5김영광, 보복 운전 사과 “운전 습관 돌아보겠다”
  6. 6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7. 7“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8. 8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9. 9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10. 10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