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균형발전·지방분권 후순위로 밀리며 ‘낙제점’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 기대 못미친 지역정책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19-11-07 19:31:10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국세·지방세 7대 3 전환 첫 단추
- 靑 참모 이해도 높여 속도내야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자치분권 정책은 이명박·박근혜 정부를 거치며 단절된 지역 정책을 정상화시켜 재추진한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나온다. 그러나 여타 국정과제들과 비교해보면 여전히 ‘지역’ 관련 정책은 후순위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문 대통령의 정책을 뒷받침하는 청와대 비서실만 봐도 ‘지역 실종’이 뚜렷하다. 애초 문 정부가 출범할 때에는 균형발전비서관, 자치분권비서관 등 두 곳의 비서관실이 각각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정책을 도맡아 ‘수석급’이나 다름 없는 기능을 하기로 돼 있었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후 균형발전비서관과 자치분권비서관을 하나로 묶어 ‘자치발전비서관’이 지역과 관련된 정책을 살피도록 하면서 지역 정책 후퇴라는 지적을 샀다.

문 대통령의 지역 공약 이행 현황은 청와대의 지역 인식을 반영한다. 문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 중 지역관련 공약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에 포함하지 않고 별도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지역 공약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로 했으나, 이 또한 흐지부지됐다.

자치분권 정책의 핵심인 재정분권에 대한 청와대 참모진의 이해도 역시 떨어진다는 비판이 나온다. 2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한 재정분권의 1단계는 지방세 확충과 중앙정부 기능의 지방 이양을 통해 가시적으로 재정분권을 실행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지방에 사무만 보내온 바람에 중앙정부로부터 떠맡은 사무를 처리하느라 재정난을 겪던 지자체에 1차 재정분권으로 숨통을 틔워준 셈이다. 국세와 지방세 비율을 7대 3으로 조정하는, 실질적인 2차 재정분권은 이제 막 시작하는 상황이다. 그런데도, 청와대 내부에선 1차 재정분권으로 지방에 재정이 충분히 조달됐으니 이에 상응하는 사무가 더 내려가야 한다는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태경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3. 3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4. 4[시사난장] 풀숲에 버려진 ‘영도다리의 뼈’
  5. 5“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6. 6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7. 7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8. 8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9. 9“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10. 10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1. 1“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2. 2“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3. 3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4. 4[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5. 5[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6. 6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7. 7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8. 8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9. 9특검, '이의제기 없는 투표지'도 현 상태 보전 요청.. "추후 검증에 대비"
  10. 10송파 247만 장 검증, 신분확인·촬영요구로 시작부터 차질(종합)
  1. 1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2. 2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3. 3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4. 4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5. 5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6. 6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7. 7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8. 8롯데, 영도대교 복원 인연 축제로 잇는다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AI드론으로 참치 찾는 선박 부산 출항
  1. 1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2. 2“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3. 3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4. 4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5. 5김해 시내버스 개편…장유 등 23대 증차
  6. 6기말고사에 EBS 유사 문항, 처음 아니었다
  7. 7전재수 시장, 명지소각장 폐쇄 결정…“생곡소각장과 별개”
  8. 8강서구, 부산시와 명지소각장 폐쇄 협약 체결
  9. 9‘국힘 397억 원’ 달린 尹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2심 선고 생중계
  10. 10착취 당한 男 장애인 구조해도…부산엔 임시거처조차 없다
  1. 1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