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권력형 입시비리” 성신여대 전 총장, 나경원 딸 입시 특혜 의혹에 입 열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연합뉴스
“권력형 입시 비리로 볼 수 있다고 생각했다.”김호성 전 성신여대 총장이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딸 입시 특혜 의혹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성신여대 총장을 지낸 김호성 성신여대 커뮤니티학과 교수는 1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나 원내대표 딸 입시) 문제가 불거졌을 때 권력형 입시비리로 보였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의 딸은 2012년 특수교육대상자 전형으로 성신여대 실용음악학과에 입학했다.

김 교수는 일반 직원이 나 원내대표 딸의 면접에 참여해 최고점을 줬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대학 입시에서 교수가 아닌 직원이 면접 평가에 참여하는 것은 일반적이지 않고, 해당 직원이 당시 총장과 특별한 관계였다는 게 주장의 골자다.

김 교수는 “그때 (면접에 참여한 직원은) 행정 부처장을 맡고 있었는데 (당시 총장인) 심화진 전 총장과 특별한 관계가 있고 심복이라고 알려졌던 사람”이라며 “그때 양심선언을 한 교수는 ‘직원이 평가를 하는지 몰랐다. 업무 보조 차원에서 앉아있는 줄 알았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 전 총장이 나 원내대표의 딸 입시에 큰 신경을 썼다고 했다. 그는 “당시 여러 직원들을 면담했는데 상당히 많은 직원들이 이미 나 원내대표 딸이 지원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고 한다”고 했다.

이후 실용음악학과장인 이병우 교수의 요청으로 음악 실기 전형이 추가되고, 이 교수가 나 원내대표 딸에게 면접 평가자들이 최고점을 주도록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또 김 교수는 “나 원내대표가 (딸 입시 전인 2011년) 5월 중순 성신여대 특강을 나왔다. 엘리베이터에서 나 원내대표가 ‘성신여대 같이 큰 대학에 특수교육 대상자 전형이 왜 없느냐’ 이렇게 얘기했다”고 했다. 그러자 “그 옆에 있던 심 전 총장이 ‘그러면 검토를 해봐라’ 이렇게 얘기했다. 그 뒤 (전형 신설) 기간도 넘었는데 입학 전형을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래 교육부에서 봄 학기 초에 입시전형에 대한 공문을 보내는 게 정상”이라며 “(2011년 5월) 14일 학교 측이 대교협(한국대학교육협의회)에 (특수교육 대상자 입시전형 신설) 공문을 보냈다. 교육부에서는 바로 다음 날인 15일 ‘예체능 쪽에 장애인들 재능을 발굴하는 특별전형을 고려해봐라’ 이런 식의 공문을 보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기간 마감이 지났으니 교육부에서 그런 공문이 오면 (성신여대 측이) 신청하기가 편하니 그런 부탁이 오가지 않았나 싶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이어 “예체능으로 콕 집어서 독려를 했던 게 일반적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장애가 있는 학생의 경우 예체능에 특별히 재능이 있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편 나 원내대표의 자녀 입시 의혹은 2016년 ‘뉴스타파’가 나 원내대표 딸이 성신여대에 부정 입학했다고 보도하면서 불거졌다. 해당 기사를 쓴 기자는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지만 1·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보도가 논란이 됐을 당시 나 원내대표 측은 “(딸이) 정상적인 입시 절차를 거쳐 합격했다”며 당시 다른 학교 입시전형에도 1차 합격한 상황에서 성신여대에 최종 합격한 것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이민재 기자 inews@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4. 4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5. 5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6. 6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7. 7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8. 8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9. 9“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10. 10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1. 1[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2. 2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3. 3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4. 4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5. 5정부, 김지용 저격 임은정 감찰 지시(종합)
  6. 6국힘 “한미 균열…정동영 통일부 장관·이종석 국가정보원장 경질을”(종합)
  7. 7[속보]국힘 주진우에 민주당 "인간 도리 저버린 막말" 사퇴촉구
  8. 8이 대통령 "노동자에 중금속 배출주사 투약 엄중대처"
  9. 9정동영 “한미동맹 이상 없다…北에 저자세 아니라 정자세”
  10. 10北 동해상 탄도미사일 발사…900㎞ 이상 비행
  1. 1매출 목표 30% 그친 홈플러스, 분리매각 기로
  2. 2시속 110㎞ 스릴, 6m 아기상어 캐릭터, 달맞이 음악실…부산 새 핫플
  3. 3북극항로 연 아크로호 귀항…이젠 상업화 길 연다
  4. 4집 값 띄우기?… 부산 아파트 매매 계약 해지율 5년 반 동안 6.16%
  5. 5부산지역 전세사기 피해자 한 달 새 66명 늘어
  6. 6발전설비 점검하고, 길 위 장애물 치우고…부산 기관 로봇들 맹활약
  7. 7“부산 중심으로 체계적 해양AI 개발…협의체 꾸리자”
  8. 8[한 손 뉴스] 국산 비만치료 신약 ‘에페’, 위고비·마운자로에 도전장
  9. 92030세대 겨냥 ‘저도수 토마토 막걸리’ 뜬다
  10. 10최전방 GOP용 ‘AI 경계병’ 개발한다
  1. 1전원 국힘서 민주당 다수로…낙동강協 단체장 회동 촉각
  2. 2지방소멸기금 강원·충남 66억씩 최다…부산·경남 34억씩
  3. 3市 개발 ‘부산 단디체’ 무료 배포…130개국서 활용 가능
  4. 4인구감소지역 신규지정 금정구, 정주여건 개선 올인
  5. 5“부산 라이프스타일 만족도 최상…아이 키우기에도 매력적”
  6. 6부산북구 자체 감사 가시밭길…의회 “감사를 감사할 것” 벼러
  7. 7“우주항공복합도시 특별법 제정, 기업 유치 등 사천 경제 활성화”
  8. 8합천·하동·산청·거창, 인구소멸 해법으로 양수발전소 유치전
  9. 9거제 양대 조선소, 지역 인재 더 뽑는다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2일
  1. 1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2. 2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3. 3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4. 4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5. 5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6. 6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7. 7유현조, 여자골프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 정상…시즌 2승
  8. 8한화 김경문 감독·손혁 단장 동반 퇴진…후임 인선 착수
  9. 9가을야구 못간 롯데 자이언츠, 정규시즌 3위 승부처돼 난감
  10. 10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