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부 현장서 즉석 발언권 얻기도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오후 8시부터 MBC에서 100분 간 진행된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국정 후반기에 대한 구상을 밝혔다. 임기 반환점을 돌면서 소통 행보에 한층 박차를 가하고 있는 문 대통령은 이날 진행된 국민과의 대화를 통해 정치, 경제, 사회 등 주제에 상관없이 국민이 제기한 질문에 대해 솔직한 답변을 내놓았다.
| |  |
| 1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국민이 묻는다, 2019 국민과의 대화’에 참석한 문재인 대통령이 진행자와 악수하고 있다. MBC 방송 화면 캡처 |
청와대에서는 이날 김상조 정책실장,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황덕순 일자리수석, 이호승 경제수석, 김연명 사회수석, 고민정 대변인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민과의 대화는 ‘대한민국이 질문한다’는 제목의 영상이 상영된 후 사회를 맡은 MC 겸 가수 배철수 씨의 진행으로 본격 시작했다.
본격적인 국민토크가 시작되면서 빅데이터를 통한 국민의 질문을 분석한 결과를 박연경 아나운서가 설명했으며, 현장 방청객의 질문과 문 대통령의 답변이 이어졌다. MBC는 지난 10일부터 일주일 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각계 각층에서 300명의 국민패널을 선정했으며, 국민패널 중 일부가 즉석에서 발언권을 얻어 질문했다.
한편, 이날 국민패널 참석자 가운데에는 두 달 전 충남 아산의 한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교통사고로 숨진 김민식 군의 부모도 포함돼 생방송이 시작하기 전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김 군은 지난 9월 11일 신호등, 과속 카메라도 없이 어린이보호구역으로 정해진 초등학교 앞에서 규정 속도를 지키지 않은 차량에 치어 숨졌다. 국회에서 어린이보호구역에 과속 단속장비 설치 등을 의무화하는 이른바 ‘민식이법’을 발의했지만 상임위에서도 논의되지 않은 상황이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