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쇄신요구 답은 않고…황교안 단식 돌입

패트 저지·국정실패 항의 차원, 청와대 앞서 첫날 농성 시작

  •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19-11-20 19:47:54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불출마 요구·지도력 부재 의식
- 마지막 카드 빼들었다는 분석
- 여야 협상 차질·정국 급랭 전망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0일 단식 투쟁에 돌입하면서 패스트트랙 정국이 급속히 얼어붙을 조짐이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0일 오후 청와대 앞에서 국정 대전환을 촉구하는 무기한 단식 투쟁을 시작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황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무기한 단식에 들어갔다. 황 대표는 청와대가 경호상의 이유로 단식을 위한 텐트 설치를 불허하자 참모들은 국회로 옮길 것을 권유했다. 하지만 황 대표는 밤늦게까지 청와대 단식을 이어갔다. 황 대표가 단식에 돌입한 것은 패스트트랙에 오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 및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골자로 한 선거법 개정안 처리를 저지하는 동시에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연장 수용 및 소득주도성장 폐기 등을 촉구하기 위한 것이다. 황 대표는 이날 단식에 앞서 발표한 대국민호소문을 통해 “문재인 정권 반대자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고 모조리 사법정의라는 이름으로 처단하겠다는 법이 바로 ‘공수처법’ ‘좌파 독재법’이라고 말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선거법에 대해서도 “문재인 시대, 혹은 그보다 못한 시대를 만들어 가려는 사람들의 이합집산법이며 자신들 밥그릇 늘리기 법”이라고 폄하했다. 또 “지소미아 파기는 한미동맹의 위기, 안보 위기, 나아가 경제 위기로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된다”고 주장했다. 황 대표의 단식 배경에는 이같은 대여공세 외에도 최근 불출마·용퇴 요구 등 당내 분란과 지도력 부재 논란을 의식한 마지막 카드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대변인은 “황 대표의 단식은 떼쓰기, 국회 보이콧, 웰빙 단식 등만 경험한 정치 초보의 ‘뭐라도 해야할 것 같은’ 조바심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고 평가절하했고, 정의당도 “빈약한 정치력의 발현”이라고 진단했다. 대안신당 박지원 의원은 “제발 단식하지 말라. 그다음 순서인 사퇴가 기다린다”고 말했다.

황 대표가 단식투쟁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여야 간 협상도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조만간 가동될 문희상 국회의장과 여야 5당 대표 간 정치협상회의에서 돌파구가 마련되지 않으면 민주당은 패스트트랙 법안을 한국당을 포함한 5당 간 합의 처리하는 노력을 계속하느냐, 아니면 한국당을 뺀 4당 간 공조로 처리하느냐는 선택에 직면할 것으로 보인다.

시기적으로 선거법 개정안이 오는 27일 본회의에 부의되고 검찰개혁 법안이 내달 3일 본회의로 넘어가는 만큼 12월 초·중순이 결단의 시간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단 민주당은 한국당을 빼고도 선거법 내용을 일부 조정하면 선거법과 검찰개혁 법안의 본회의 의결정족수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선거법의 경우 ‘게임의 룰’이라는 점에서 합의 처리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많다.  정유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3. 3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4. 4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5. 5[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6. 6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7. 7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8. 8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9. 9[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10. 10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1. 1서범수 의원, 농지 훼손·환경오염 막는 강화 법률 개정안 발의
  2. 2[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7. 7“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8. 8“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9. 9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반도체 날개 달고 韓 수출 사상 첫 9000억 불 돌파…올해 1조 달러 달성할 듯
  2. 2정부, “가덕도신공항 건설 대한 주민 의견 최대한 많이 들을 터”
  3. 3오픈AI 샘 올트만 깜짝 방한…삼성 사장단에 AI 특강(종합)
  4. 4롯데렌탈 매각 거래종결, 1조3000억원가량 대금 확보
  5. 5못 말리는 한국 제품 인기…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 눈앞에(종합)
  6. 6은행 부실채권 1년만에 1조3000억 늘었다…8년6개월만에 최대
  7. 7[속보]‘엿새째 무소식’ 부캉이 진짜 떠났나…3일 최종판단
  8. 8동원개발, 협력사와 손잡고 ‘안전보건 상생’ 다짐
  9. 9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10. 10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1. 1부산 울산 경남 오후부터 비…낮 최고 13~18도
  2. 2[속보]피 토하는 아들 방치하고 사망보험 가입한 보험설계사 母 징역 3년
  3. 3부산서 ‘불멍’ 즐기다 날벼락…일가족 2명 다쳐
  4. 4진주서 택시 화재…운전자 등 2명 화상
  5. 5[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6. 6부산 영도 조선소 러시아 어선 화재…소방대원 1명 부상
  7. 7[속보]‘공무원증 보여주며 안심시켜’ 60억 전세사기 前 경찰관 항소심서 감형
  8. 8진주시, 70여 년 만에 보건소 단독 신청사 건립
  9. 9울산시, 노동안전감독과 신설 등 '2026년 하반기 조직개편안' 입법 예고
  10. 10진주서 송전탑 전선 교체 작업 중 60대 근로자 추락 사망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