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BTS도 군면제 안돼”…대체복무자 2026년까지 1300명 감축

병역대체복무제도 개선 확정, 석사급전문요원·산업기능요원 각각 300명·800명 줄어들어

  •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  |   입력 : 2019-11-21 19:40:21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문화예술인 혜택 제외 현행 유지
- 혜택 대상 예술대회도 축소 논란

정부가 병역자원 부족 현상에 대비해 전문연구요원(석사)과 산업기능요원, 승선예비역 등의 대체복무요원 1300명을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또 형평성 논란이 일었던 예술인에 대한 병역특례제도도 일부 조정해 기존 혜택 대상에서 제외된 단체가 반발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미래인재정책국장이 21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병역이행의 공정성·공익성 강화를 위한 대체복무제도 개선 정책을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1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93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병역 대체복무제도 개선’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정부의 이번 조처는 2020년대 초반 이후 우려되는 병역자원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병역의무 이행의 형평성을 높이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개선 내용을 보면 석사급 전문연구요원과 산업기능요원, 승선근무예비역의 배정 인원 중 1300명을 2022년부터 2026년까지 5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감축한다. 그 결과 현행 1500명인 석사급 전문연구요원이 1200명으로 300명 준다. 전문연구요원제도는 이공계 석사학위를 받은 자가 기업부설 연구소나 정부 출연연구기관에서 3년간 연구개발 업무에 종사하며 군 복무를 대체하는 것이다. 단 정부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시급성이 요구되는 소재 부품 장비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전문연구요원 인원을 올해 1062명에서 1200명으로 늘렸다. 또 박사과정 전문연구요원은 현행 1000명을 유지한다.

산업기능요원은 현행 4000명에서 3200명으로 800명이 줄어든다. 정부는 신체검사 1~3급 현역 대상자 가운데 배정하던 산업기능요원은 800명 줄이지만, 신체검사 4급의 보충역 대상자 중 배정하는 산업기능요원은 기존 숫자를 유지했다. 또 전시 국가전략 물자 수송 등을 위해 배정하는 승선예비역은 현 1000명에서 800명으로 감축한다.

대중문화예술인에게 체육·예술 분야 대체복무 혜택을 주지 않는 현행 제도는 그대로 유지된다.

최근 방탄소년단(BTS) 등 세계적으로 인기를 누리는 가수나 이강인 등 20세 이하(U-20) 축구 월드컵 준우승을 이끈 국가대표를 대체복무요원에 편입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지만, 정부는 형평성을 이유로 이들을 대체복무요원에 포함하지 않았다. 다만 정부는 병역 의무는 지게 하되 해외활동 제약은 완화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방침이다.

또 예술대회 수상자의 대체근무가 가능한 대회가 기존 48개 국내외 대회에서 10개 대회가 폐지·축소된다. 폐지되는 국제대회 7개는 국제대회 기준에 미달하거나 재정난을 겪는 대회다. 또 병역 혜택 대상자가 되는 1, 2위 수상자가 그간 모두 한국인이었던 코리아국제현대무용콩쿠르와 서울국제무용콩쿠르 등의 국내 콩쿠르도 조정 대상에 포함된다.

이에 관련 단체는 반발하고 나섰다. 한 무용계 관계자는 “계속 한국인이 1, 2 등을 차지했다는 이유만으로 콩쿠르 우승자를 혜택에서 배제하는 것은 불합리하다”고 주장했다.

이승륜 기자 thinkboy7@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조용히 작품의 중심 잡아주던 사람…‘영원한 별’ 안성기 추억하다
  3. 3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4. 4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5. 5“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6. 6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사설] 비타민이라 속여 주사맞혔나…진실 규명 시급하다
  9. 9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0. 10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1. 1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2. 2“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3. 3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4. 4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5. 5與, 신천지 가입 정황 확인…후속 조치 주목(종합)
  6. 6KTX·SRT 통합, 이재용·최태원 증인채택 두고 여야 신경전
  7. 7李대통령 “늘어난 청소년 자살률…학업문제 등 강력한 대책 찾아야”
  8. 8강경화 “한미 협의 쉽지 않아” 시인…국힘 “정부, 혈맥 막혔는데 뭐하나”(종합)
  9. 9“부산 情 담은 뮤지컬 ‘당신만이’를 관광 콘텐츠로”
  10. 10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1. 1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2. 2닻 올린 HMM 부산시대…5년간 15조·2만 명 고용 효과
  3. 3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4. 4해양·파생특화 넘어 디지털금융으로…부산 금융도시 고도화
  5. 5해수장관 “내년 북극 시범운항 車운반선 등 확대”(종합)
  6. 6고리 3·4호기 계속운전 심사 개시…사고관리계획서도 상정(종합)
  7. 7반도체주 추락에 5%대 급락…코스피 간신히 6000선 방어(종합)
  8. 8광고산업 수도권 집중 심화…“지역업체 살려야”
  9. 9주가지수- 2026년 10월 13일
  10. 10부산이 원했던 금융위원회, 결국 세종으로 간다…지역 반발 거셀 듯
  1. 1중리해변 흉물 알박기 텐트, 민원 쏟아져도 시늉뿐인 단속
  2. 2인천 대형마트 상가 50대 남성 흉기 난동…1명 심정지·7명 부상(종합)
  3. 3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4일
  4. 4정신건강복지법 개정 갈등 심화…부산지역 심리학과 등 시국선언
  5. 5출처불명 선박 ‘뒷기름’ 40억 원어치 유통업자 집유 2년
  6. 6동명대 스마트해양, 신라대 AI웰라이프, 고신대 AI헬스케어
  7. 7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87> 배우 강석우
  8. 8부산외고 학생들, 독립운동가 후손 초청 감사제
  9. 9“창원시민 필요한 사업 100개 추진할 것”
  10. 10단일 고분자반도체 3진 논리 소자 개발
  1. 1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2. 2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3. 3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4. 4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5. 5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6. 6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7. 7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8. 8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9. 9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10. 10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