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현역 50%이상 물갈이를 공언하면서 부산 울산 경남(PK) 의원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스스로 불출마 하지 않을 경우 불명예 퇴진의 칼바람이 PK의원을 강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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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맹우(가운데) 자유한국당 총선기획단장이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내년 총선 물갈이 폭과 기준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
한국당 총선기획단이 21일 발표한 현역 컷오프 비율은 3분의 1이다. 한국당이 50%현역 교체를 강조한 만큼 ‘현역 컷오프’는 불출마 의원은 제외하고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당 부울경 의원은 모두 25명. 이중 김무성(부산 중영도) 김세연(금정) 김성찬(경남 창원 진해) 의원 등 3명이 불출마한 상태다. 불출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김정훈(부산 남갑) 윤상직(기장) 의원이 결단을 내리면 불출마 의원의 수는 5명으로 늘어난다. 이렇게 되면 남은 20명 중 추가로 7, 8명 가량을 컷오프해야 한다. 부산 의원의 경우 남은 7명 중 2명 정도가 추가 컷오프 대상이다. 4선의 유기준(서동) 의원의 거취에 이목이 집중되지만, 누가 공천배제 대상이될 지는 가늠하기 힘들다. 한국당이 최근 진행한 현역 당무감사에서 당원의 의견을 취합한 결과, 이진복(부산 동래), 김도읍(북강서을), 장제원(사상) 의원 등을 제외하면 당원들은 해당 지역 의원에 대해 대체로 부정적 의견을 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 윤상직 의원이 불출마를 하지 않는다면 부산의 컷오프 폭은 더욱 커질 수 있다. 재출마 의지를 다지는 경남 의원 10명 중에서도 3~4명 정도가 컷오프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단 경남의 3선이상 중진의 고심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당 안팎에서 ‘중진 용퇴론’이 나오는데도 국회부의장 출신인 이주영(5선·경남 창원마산합포) 김재경(4선·진주을) 여상규(3선·사천남해하동) 의원 등은 쇄신 여론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김무성 김세연 의원 등 당 인적쇄신의 물꼬를 튼 부산 중진들의 행보와 대비되면서 비판을 받고 있다. 경남 초재선 의원도 컷오프 무풍지대로 보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이들 상당수가 존재감이 약한데다 친박(친박근혜)계거나 국회 입성 당시 진박(진짜 친박) 논란을 자초했기 때문이다. 따라서 초재선 그룹에서도 1~2명이 컷오프되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많다.
한명도 불출마 선언을 하지 않은 울산도 컷오프 바람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부의장을 지낸 정갑윤(5선·중) 재선 이채익(남갑)박맹우(남을) 의원 등 3명 중 1명 이상이 컷오프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박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