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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문재인 정부, 지소미아 종료는 자해행위”

靑 앞 최고위서 필사즉생 강조, 한미동맹 관점으로 접근 주문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19-11-21 19:28:48
  •  |   본지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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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혁신 반발 최소화 ·패트 염두용
- 당안팎 단식배경 놓고 설왕설래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지소미아) 파기 저지를 내걸고 이틀째 단식 농성을 벌이고 있는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21일 “문재인 정권이 지소미아를 종료시키려하는 것은 자해행위이자 국익훼손”이라고 했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황 대표는 이날 오전 단식 장소인 청와대 앞 분수대 광장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나라를 망가뜨리는 문재인 정권이 지소미아를 종료시키려는 날짜(23일 0시)가 눈앞으로 다가오면서 국가 위기가 걱정돼 최대한의 투쟁을 더는 늦출 수 없었다”며 “필사즉생의 마음으로 단식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가 근본적으로 착각하는 게 있다. 청와대는 ‘지소미아 같은 국익 문제를 놓고 단식하면 안 된다’고 했다”며 “그러나 조국 사태 면피를 위해 지소미아, 그리고 한미동맹 같은 국익을 내팽개친 것이 과연 누구냐. 바로 문재인 정권 아니냐”고 비판했다.

황 대표는 전날인 20일 단식투쟁을 시작하며 ▷지소미아 종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 철회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담은 선거법 개정안 철회 등 ‘3대 조건’을 내걸었다.

그러나 당 안팎에서는 황 대표가 ‘단식 카드’를 꺼낸 진의를 두고 설왕설래도 이어진다. 우선 강도 높은 인적 쇄신을 위한 포석으로 단식이라는 벼랑 끝 전술을 꺼냈다는 풀이가 나온다. 당내 혁신에 대한 반발을 최소화하기 위한 고육지책이라는 얘기다. 한국당 총선기획단은 이날 현역 의원 3분의1 컷오프 방안을 담은 인적 쇄신안을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포스트 패스트트랙(신속처리안건)’을 염두에 둔 단식이라는 해석도 있다. 패스트트랙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을 경우 직면할 책임론이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는 만큼 선제적으로 행동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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