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안보위협 없다지만…한·미·일 ‘티사’(정보공유약정)로 북한 정보 공유엔 한계

NSC, 지소미아 종료 가닥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11-21 19:36:14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티사 2014년 12월 체결한 약정
- 미국이 중계, 전달 속도 떨어져

- 日 “포기할 단계 아냐” 협의 시사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이 오는 23일 0시를 기해 종료되더라도 청와대는 한·미·일 간에는 정보공유약정(TISA·티사)를 통해서 기밀정보 공유가 가능하기 때문에 주한미군에는 위협이 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21일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열고 지소미아를 종료하기로 가닥을 잡았다.

티사는 A국을 중계자로 놓고 B국과 C국이 서로 관련 정보를 동등하게 간접으로 취득하는 약정으로 한·미·일 3국은 북한의 핵·미사일 정보공유를 위해 2014년 12월 29일 이 약정을 공유했다. 즉, 미국이 한국과 일본 사이의 정보교류를 중계하는 것이다. 지소미아처럼 한일 간에 직접 정보교류가 이뤄지는 것과는 다르다. 아무래도 미국을 중계국으로 두는 만큼 정보 전달 속도가 지소미아보다는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지소미아 종료를 반대하는 미국이 향후 한일 간의 정보교류에 비협조적으로 나올 경우 안보에 위협이 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그러나 청와대는 앞서 일본이 한국에 대해 화이트리스트에서 배제할 당시, 지소미아 종료가 합당하다고 판단한 근거로 “일본 측에서 우리에게 제공하는 정보의 질과 양, 그리고 유용성 등을 검토했고, 북한이 단거리 발사체를 발사하는 동안 티사를 통해 제공됐던 정보의 질적 측면을 검토했다”며 “우리와 미측의 자산을 통해 속도, 사거리 등을 포함한 사항들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지소미아 종료에 따른 안보위협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일각에서는 지소미아 종료에 대비해 티사를 업그레이드 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기존 티사를 개정해 군사정보의 간접 교환이 아닌 3국 간 직접 교환하는 방식으로 운용해 북한의 재래식 무기 관련 정보도 공유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에 대해 “구체적으로 우리가 그러한 안을 갖고 있다고 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지소미아 종료를 일정기간 유예해야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일본의 수출규제는 분명히 부당하고 보복적이며 신뢰를 해치는 조치였다”며 “일본의 변화 없이는 어렵게 내린 결정을 바꿀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고노 다로 일본 방위상은 이날 오전 중의원 외교방위위원회에서 ‘지소미아가 종료될 경우 한국이 북한의 미사일 정보를 일본에 요구하면 제공하겠는지’를 묻는 질의에 대해 “지소미아 (종료) 이후에 대해서는 예단을 갖고 대답하기 곤란하다”며 “어떤 경우에도 북한의 정세에 대해서는 미일, 한·미·일이 확실히 연대하는 것이 가능하도록 한국에 현명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베 신조 총리는 지소미아에 대해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 아직 포기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해 한일 당국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지소미아 종료 때 예상되는 파장

군사

한일 간 군사정보교류 전면 중단
한·미·일 정보공유약정(TISA)으로 대체
한반도 유사시 한미, 미일 양자 채널 통해 간접적으로 3국 정보 교류
트럼프, 주한미군 감축 검토 본격화

외교
안보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 협상과 연계해 분담금 인상 압박
대중·대러 견제력 약화
미국, 남북 교류 확대에 제동 가능성

경제

미국, 통상·무역 압박 강화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3. 3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4. 4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5. 5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6. 6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7. 7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8. 8정지영·이명세 등 “암살자(들) 정쟁 도구화 말라”
  9. 9성장이냐 쇠퇴냐…부산이란 도시 운명은 이것에 달렸다
  10. 10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1. 1조경태, 9일 봉하마을서 盧 참배…與 사하을 기초의원들 “복당 반대”
  2. 2부산 기관장 후보 김태호·김명수, 시의회 인사청문서 부적격 판정(종합)
  3. 3김희정 의원 ‘대주주 회생동의 촉구’ 국제신문 농성장 찾아 응원
  4. 4“여야 협치로 市 조직개편·추경 성과…다음은 민생·PK 초광역”
  5. 5박형준, 퇴임 후 첫 공개 행보… 총선엔 “아직 생각 없다”
  6. 6부산시의회, 교통공사·시설공단 대표 후보 ‘부적격’ 의견
  7. 7‘빈총경계’ 前 1군단장, 국감장서 “대비태세 문제 없었다” 주장
  8. 8[속보] 진영승 합참의장 “MDL 지뢰 폭발 사건은 ‘도발’…北 정권 행위 강력 규탄”
  9. 9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10. 10인천 해수욕장서 北유실지뢰 54일만에 또 발견.. "안전 유의"
  1. 1산은 회장 “통합 LCC 본사 부산행 결정 땐 적극 지원”
  2. 2부산 복덩이 ‘부캉이’ 대선소주 모델됐다(종합)
  3. 3전재수 “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조속 통과…소급적용도 추진”
  4. 4부산 찾은 외국인 올 1~8월 343만 명 돌파…프랑스 관광객 작년보다 111%↑
  5. 5[뉴스 분석] 수도권, 가덕신공항 또 트집…국책사업 발목 자성 촉구 목소리(종합)
  6. 6태웅, 1년 갈등 ‘봉합’…노사정 상생협약 체결
  7. 7부산항 오는 배 위치 실시간 확인
  8. 8지자체 ‘비상금’ 3년새 반토막…국고사업 매칭비는 23% 늘어(종합)
  9. 9[증시와이드] 실적 유지·턴어라운드 종목 선별 접근을
  10. 10“AI 해킹범은 中 광둥성 26세” 글로벌보안기업 보고서 추정(종합)
  1. 1전재수 “2028년 G20 정상회의 유치 도전”(종합)
  2. 2양산선 개통 코앞인데…인력 충원 없다
  3. 3동백전 캐시백 상향해 상권 온기…부산형 청년사다리 박차
  4. 4골목길 외국어로만 채운 간판 15개…위법입니다
  5. 5김척수 구청장 후보자 수사 7개월째 표류
  6. 6특혜 논란에도…엘시티 투자이민제 13년 실적 고작 2건
  7. 7“크루즈 관광객 동선, 부산항서 이바구길까지 넓힐 것”
  8. 8박완수, 우주항공·SMR 기반 메가 특구 공들여
  9. 9부산 동백중 교사와 학생 “우리는 와플처럼 달콤한 사이”
  10. 10[한 손 뉴스] 市 굿즈 플랫폼 ‘부산꾸’…디지털 스티커 받으세요
  1. 1니가 치면 나도 친다…프로야구 막판에 안타왕 쟁탈전
  2. 2AG 4개의 金 호령한 바다의 왕자…“다음은 올림픽 포디움”
  3. 3막 오른 ‘HJ중공업·동부건설 챔피언십’…최예본·한아름 공동 선두
  4. 4“핸드볼 8년 만의 아시안게임 金…맏언니로서 기뻐”
  5. 5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6. 6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7. 7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8. 8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9. 9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10. 10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