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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전호환 부산대 총장·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양산출마 성사될까

부산대병원·물금신도시 등 고려, 윤영석 대항마로 전 총장 공들여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19-12-02 20:28:46
  •  |   본지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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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 실장까지 영입 땐 황금라인업
- 사퇴 부담·유재수 의혹 출마 변수

더불어민주당이 내년 총선 낙동강 벨트의 최대 전략지역인 경남 양산갑에 전호환 부산대총장을 투입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양산을 출마를 요청한 윤건영 청와대 국정상황실장과 함께 ‘전호환-윤건영’으로 구성되는 황금 라인업 구축이 민주당의 전략이다. 두 사람의 거취는 자유한국당의 대응 전략과도 맞물려 있어 주목된다.
2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제1차 공직선거후보자 추천 검증위원회 회의에 앞서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이용우 기자
복수의 부산 울산 경남(PK) 더불어민주당 인사는 2일 “전호환 부산대 총장에게 여러 경로를 통해 총선 출마를 요청했다”고 말했다. 특히 민주당 부산시당은 이르면 이번달 중순께 내년 총선에 출마할 인사를 1차로 발표할 예정인데, 이 때 전 총장을 포함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전 총장이 결심을 한다면 양산갑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은 이 지역의 자유한국당 윤영석 의원의 경쟁력이 만만치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지만, 전 총장이면 “해볼만하다”고 보고 있다. 특히 양산부산대병원이 양산갑에 포함된 물금신도시에 있다는 것도 부산 민주당이 전 총장 영입에 나선 이유로 분석된다. 물금신도시의 인구는 11만 여명으로 양산갑(19만 여명)의 과반을 넘는데다, 이 곳의 최대 핵심 시설이 양산부산대병원이다. 민주당은 전 총장이 총선에 나서면 ‘신도시 민심’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특히 양산갑의 전 총장과 함께 윤 실장을 양산을에 나란히 투입하면 한국당과의 인물경쟁력에서 결코 밀리지 않는다는 것도 민주당의 계산이다. 윤 실장은 여전히 양산 선거 출마에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지만, 민주당 내부에서는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전 총장과 윤 실장의 영입을 낙관하기 이르다는 전망도 나온다.

전 총장은 내년 5월까지인 부산대 총장 임기 만료 전에 중도 사퇴하는 것에 부정적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총장은 “정치권에서 이러저런 이야기가 나오고 있기는 한데, 임기가 끝날때까지 부산대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마음에 변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한국당도 김세연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금정에 전 총장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윤 실장이 최근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도 출마 결심에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의혹이 계속 불거지면 윤 실장이 연고가 없는 양산에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에서다. 부산 민주당 의원은 “윤 실장의 양산 출마 확률은 아직은 50대 50인 것 같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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