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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심재철 … 민주화 운동가부터 국회부의장까지

  • 신동욱 기자
  •  |   입력 : 2019-12-09 11: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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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 연합뉴스
9일 자유한국당 당내 경선을 통해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심재철 원내대표는 1980년대 대학생 민주화 운동을 주도한 경력을 지닌 5선 의원이다.

2000년 16대 총선을 시작으로 경기도 안양에서 내리 5선을 했으며 김무성(6선) 의원을 제외한 당내 최다선 의원으로 20대 국회 상반기 국회부의장을 지내기도 했다.

지난 대선 정국에서는 문재인 당시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아들이 한국고용정보원에 특혜 채용됐다는 의혹을 제기해 파장을 일으켰으며, 작년에는 청와대를 비롯한 정부 부처의 비공개 업무추진비 내역을 확보해 폭로했다가 검찰 수사를 받기도 했다.

심 원내대표는 7남매 중 막내로 태어나 광주제일고를 졸업한 뒤 서울대 영어교육학과에 입학했다.

1980년 ‘서울의 봄’ 당시 서울대 총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을 주도해 같은 해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에 연루돼 내란음모, 계엄법 위반 혐의로 5개월간 수감돼 고문을 받았다가 ‘형 면제’로 풀려났고, 1983년 12월 특별 복권됐다.

심 원내대표는 대학을 졸업한 뒤 1985년 동대문여자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다가 1년이 채 안 돼 MBC에 기자로 입사했다.

1987년 MBC 노동조합을 설립해 초대 전임자를 지냈고, 1992년 방송 민주화를 요구하며 MBC 파업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되기도 했다.

그는 1996년 15대 총선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실패하자 그해 신한국당 부대변인으로 본격적으로 정치에 투신했다.

2000년 원내에 입성한 그는 약 20년간 전략기획위원장·원내수석부대표·정책위의장·최고위원 등 당내 다양한 주요 직책을 역임했다.

예결위원장이던 2009년에는 야당의 반대에도 이명박 정부의 대표적 사업인 4대강 사업 예산 등이 포함된 2010년도 예산안을 통과시키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국무총리실 산하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위’, ‘국회 세월호 사고 대책특별위원회’ 등의 위원장을 지냈다.

1993년 MBC 시절 투옥됐다가 방송에 복귀하는 날 교통사고를 당해 20여일간 생사를 헤맨 이력도 있다. 3급 지체 장애 판정을 받은 그에게 지팡이는 트레이드마크로 통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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