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대여 전투력에 몰표…‘친황 체제’ 견제 심리도

한국당 원내대표에 심재철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9-12-09 19:52:0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심 “황심 거론, 당 망치는 행동”
- ‘전략가’ 김재원 조합으로 낙승
- 황교안, 초·재선 중용에 제동
- 중진 대대적 물갈이 차질 전망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에 5선의 심재철(경기 안양동안을) 의원이 9일 선출됐다. ‘싸울 줄 아는 원내대표’를 외쳤던 그의 대여 전투력을 높이 산데다 당내 ‘친황체제’ 구축에 대한 견제심리가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정책위의장에는 심 의원과 러닝메이트로 나섰던 3선의 김재원(경북 상주군위의성청송) 의원이 뽑혔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자유한국당 신임 원내대표로 선출된 심재철(오른쪽 두 번째) 의원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정용기 전 정책위의장, 김재원 신임 정책위의장, 황교안 당 대표, 심 신임 원내대표, 나경원 전 원내대표.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심재철·김재원’ 팀은 이날 4파전으로 치러진 원내대표 경선 1차투표에서 전체 106표 중 39표를 얻으며 1위를 차지했다. 이어진 결선 투표에서는 52표를 얻어 각각 27표씩을 얻은 강석호 ·김선동 후보를 크게 이겼다.

비박계이자 비주류로 분류돼온 심 의원이 승리한 데는 황교안 대표의 ‘친황 체제’ 구축에 대한 반발이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황 대표는 최근 당직 인선에서 초·재선들을 중용하면서 친정체제를 가속화하고, 나경원 전 원내대표의 임기 연장을 최고위원회에서 불허하는 등 월권논란으로 당내 반발을 키웠다. 심 의원은 이날 정견발표에서 “저는 황심(黃心·황교안 대표 의중)이란 없고, 황심은 ‘절대 중립’이라고 확신한다”며 “황심을 거론하며 표를 구하는 것은 당을 망치는 행동”이라고 말했다.

한때 재선의 김선동 의원이 ‘황심’을 얻었다는 소문이 돌면서 구도가 출렁였지만, 주요 당직을 초·재선 의원들이 장악한 상황에서 원내지도부까지 초·재선 의원들이 맡게 되는 데 대한 부담감이 투표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한 영남권 중진 의원은 이날 “황 대표가 원내지도부까지 초재선 의원들로 바꿔서 공천 때 중진 물갈이를 대대적으로 하겠다는 계획이 실패한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나경원 원내지도부 체제의 전략 부재 비판 속에서 그동안 대여공세에 앞장서 온 심 의원과 당내 전략가로 통하는 김 의원에게 강력하고 확실한 대여 협상을 기대하는 표심이 몰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이날 한국당 새 원내대표로의 ‘선수교체’로 꽉 막혔던 패스트트랙 정국도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심 원내대표는 선출 직후 가진 3당 원내대표 회동에서 패스트트랙 법안에 대한 필리버스터를 철회하는 등 한층 유연한 방식으로 접근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한국당 새 원내대표 심재철 프로필

출생(나이)

광주(61)

학력

서울대 영어교육학과, 총학생회장
중앙대 사회복지학 석사

주요 경력

16~20대 국회의원(5선)
국회 윤리특위·예결특위 위원장
새누리당 최고위원
20대 국회 부의장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3. 3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4. 4[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5. 5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6. 6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7. 7‘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8. 8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9. 9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10. 10[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1. 1[속보] 국힘 장동혁, 李대통령에…“돼지 눈엔 돼지만 보이나”
  2. 2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3. 3장동혁 “李대통령 ‘황제골프’ 수준 넘어 ‘민폐골프’”
  4. 4진성준 뒤늦게 美비자 발급, 野"한미동맹 균열 드러낸 외교 망신"
  5. 5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6. 6“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7. 7“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8. 8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9. 9[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10. 10[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1. 11248회 로또 복권 1등 15명…당첨금 각 19억 3365만 원씩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삼성 사장단 50여명, 샘 올트먼과 AI 미래전략 논의
  4. 4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5. 5‘바이낸스’ 8조원대 해킹에 거래소들 보안 점검
  6. 6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7. 7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8. 8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9. 9‘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10. 10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1. 1[속보] 핼러윈 인파 혼잡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2. 2북항 ‘부캉이’ 닷새째 자취 감춰…수온 하락 영향도
  3. 3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4. 4[날씨칼럼] 가을 하늘, 안전을 돕는 페이스메이커
  5. 5민주콩고 에볼라 사망 5천명 넘어…확진자 절반 사망
  6. 6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7. 7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8. 8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9. 9“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0. 10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1. 1‘친정 팀 복귀’ 이동욱 감독, “기본기 다져 승리하는 팀으로 만들겠다”
  2. 2“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3. 3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4. 4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5. 5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6. 6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7. 7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8. 8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9. 9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10. 10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