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민주·한국·하태경(신당창당준비위원장) 해운대갑 ‘삼각 열전’

내년 총선 앞두고 지략대결 치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민주, 보수분열 속 ‘1여2야’ 기대
- 승리 전략 ‘단일화’ 동상이몽 속
- 한국당, 보수표심 쏠림 자신
- 하태경은 양수겸장 … 셈법 판이

해운대갑은 다양한 부산 정치 민심이 응축된 곳이다. 마린시티라는 대표적 부촌이 포함된 동시에 중산층이 모인 좌동 신도시를 아우른다. 이 때문에 표심 역시 가변적이다.

내년 4월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그리고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간 ‘삼각열전’이 한 겨울 해운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해운대갑 승리를 위한 민주당과 한국당, 하태경 의원간 지략 대결도 치열하다.

민주당은 차기 총선에서도 대선, 지방선거 때와 마찬가지로 보수분열 상황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1여2야’의 황금구도가 구축되면 민주당에 유리한 분위기가 형성될 것이라는 기대다. 한 민주당 핵심 인사는 9일 “아파트 단지가 밀집해 있고, 중산층이 다수인 해운대갑은 조직 선거가 통하는 곳이 아니다. 선거 구도와 선거 당시의 중앙 정치 이슈에 따라 표심이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민주당 일각서 제기하는 유영민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동래 재배치론’도 해운대갑의 보수분열에 대한 기대가 반영된 구상이다. 해운대갑은 ‘구도’, 동래는 ‘인물’ 대결로 끌고가서 양 쪽 지역에서 모두 승리 확률을 높여야 주장이다. 다만, 해운대갑 지역위원장을 맡은 유 전 장관은 해운대에서 출마하겠다는 생각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당과 하 의원의 승리 전략은 연대 내지 단일화로 다르지 않다. 그런데 서로에 대한 정치적 계산은 판이하다. 한국당은 ‘하태경 흡수’를 노리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새누리당(현 한국당)을 탈당한 하 의원은 바른정당과 바른미래당 창당에 주도적 역할을 했다. 한국당은 해운대 보수 민심이 선거 때는 보수 분열에 책임이 있는 하 의원 대신 자당 후보에게 쏠릴 것으로 기대한다. 바른미래당 비당권파가 주도하는 신당 역시 ‘유승민 신당’으로 인식돼 부산에서 자리 잡지 못할 것이라는 계산도 깔려 있다. 이 곳에서는 석동현 당 법률자문위 부위원장과 조전혁 당협위원장이 한국당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 의원은 양수겸장을 노린다. 그는 바른미래당을 탈당한 비당권파의 신당 창당 작업을 책임지고 있다. 보수신당에서 갖는 하 의원의 입지를 감안하면 보수통합시 한국당 내부의 ‘하태경 불가론’을 차단할 명분이 될 수 있다. 독자 생존의 길로 가더라도 해운대의 ‘반민(반민주당)·비한(비한국당) 표심’을 견인할 수 있다는 것이 하 의원의 복안으로 분석된다. 하 의원은 최근 언론 등을 통해 “해운대에서 어떤 형태의 보수 후보 단일화와 연대에 대해서도 환용하고 수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태우 이병욱 기자 yai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속보] 재커라이어, 나흘 만에 경질.. ‘역대 최단 기간’ 백악관 대변인
  3. 3[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4. 4[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5. 5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6. 6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7. 7[속보] 다카이치 총리, 야스쿠니 가을 제사 공물 봉납
  8. 8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9. 9"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10. 10"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1. 1김민석, '재정 빨대' 발언 사과... "추미애에게도 사과 요청했다"
  2. 2[정가 인&아웃] 지역현안 해결사 이헌승 국힘 부산 국회의원, 국제신문 회생에도 팔 걷어
  3. 3[속보] 김민석 "'조희대 탄핵 추진' 논의 공식화"
  4. 4이 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담아내야" 국회에 개헌 논의 촉구 (종합)
  5. 5이헌승 "국제신문 실질적 대주주 조사 미흡" 질타에 부산노동청장 "다음주 면담"
  6. 6北, 잠수함발사 전략순항미사일 2종 시험발사(종합)
  7. 7李대통령 지지율 39%, 하락세 멈췄다…민주 36% 국힘 27%
  8. 8李대통령, 부상 소방관·장병 쾌유기원…“천금 준들 아깝겠나”
  9. 9李대통령 “부마항쟁과 5·18 헌법 수록 개헌, 국회가 나서달라”
  10. 10李대통령 “국무회의 비공개 동의못해…할말 못하는 국무위원 없다 확신”
  1. 1"국민연금 한 번도 못 낸 청년 21만명…10명 중 9명은 '실직'"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1.2원 ↓
  3. 3"통합 앞둔 발전5사, '8020억 자회사 부채' 승계계획 전무"
  4. 4부산 이전 1차 공공기관 4곳, 수도권에 여전히 495명 잔류
  5. 5부산TP 수장 중기부 승인…신임 기관장들 내주 취임
  6. 67.5% 폭락 ‘녹아내린 코스피’…7000서 7일 만에 5500으로(종합)
  7. 7누리호 탄 군집위성, 발사 14시간 만에 첫 지구 촬영 성공
  8. 8부산 9월 취업자 9000명 늘었지만…'경제허리' 40·50대 3만명↓
  9. 9‘신뢰 시그널’ 없는 증시…외인 이달만 18조 투매
  10. 1040돌 수산무역협회도 부산시대 연다
  1. 1[날씨칼럼] 날씨와 기후 사이, 평년값으로 읽는 10월
  2. 2[속보] 추미애 “순직 소방관께 깊은 애도, 근무 환경 살피겠다”
  3. 3부천 공장 화재 순직 소방관 장례 '경기도청장'으로 엄수
  4. 4부산·울산·경남 가끔 구름 많다가 밤부터 흐려져
  5. 5"뉴스거리 만들려 범행" 인천 흉기난동범 최충락 주거지 압수수색
  6. 6이태원 참사 유족, 4주기 앞두고 진상규명 촉구…"책임자 처벌" 외치기도
  7. 7제자 성추행한 초등 교사에 기부금 전달한 전현직 교사 '불구속 송치'
  8. 8"빈곤 없는 세상 쟁취하자" 서울 도심서 빈곤 철폐 투쟁 대회
  9. 9부천 공장 화재, 금속 세척 작업 중 '유증기 스파크 발화' 추정
  10. 10부캉이가 남기고 갈 ‘북항 활성화·기후 대응’ 숙제
  1. 1김도영의 KIA냐, 오스틴의 LG냐
  2. 2득점은 킹, 리바운드는 롱…KCC 살릴 ‘믿을맨’ 찾았다
  3. 3자금 숨통 틔웠다…LIV골프 살아날까
  4. 4[뭐라노] 롯데, 이젠 성찰할 때
  5. 5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6. 6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7. 7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8. 8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9. 9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10. 10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