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靑, 관세청장 노석환 임명
- 병무청장·산림청장도 교체
내년 총선을 4개월여 앞두고 울산 울주가 달아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설로만 나돌던 김영문 관세청장의 투입을 현실화했다. 무소속 4선의 강길부 의원도 5선 도전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관세청장에 노석환(55) 현 차장을 임명했다. 이번 관세청장 인선은 울산 울주에 김영문 관세청장이 출마하기를 원했던 더불어민주당의 요구를 수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 전 관세청장이 울주에 출마하게 되면서 울주 쟁탈전도 뜨거워지고 있다. 김 전 관세청장은 2, 3개월전부터 주말을 이용해 자주 울주를 찾아 지역 민심을 살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애초 불출마가 예상됐던 강 의원도 출마하는 것으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강 의원 측은 “아직 상황을 지켜봐야 하겠지만, 출마한다는 생각이 좀 더 강한 것 같다”고 강 의원의 기류를 전했다. 김 전 청장과 강 의원이 출마하게 되면 탈환을 노리는 한국당의 고심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서범수 당협위원장이 지역을 다지고 있지만, 좀 더 중량감 있는 인사를 투입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김기현 전 울산시장의 울주 투입론이 나오는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노 관세청장 임명과 함께 병무청장에 모종화(62)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부회장, 산림청장에는 박종호(58·기술고시 25회) 현 차장을 각각 발탁했다. 노 신임 관세청장은 부산 출신으로 관세청 조사감시국장·서울세관장·인천세관장을 지낸 관세 전문 공무원이다. 동인고-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에서 행정학 석사학위, 미국 피츠버그대에서 석사학위를 각각 취득했다. 이번 차관급 인사는 모두 내부 승진을 꾀했다는 점에서 조직 안정과 전문성을 중시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