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이 ‘문재인 정권 국정농단 3대 게이트’ 의혹에 대한 파상공세에 나섰다.
한국당 ‘울산시장 불법 선거개입 의혹’ 진상조사특별위원장인 주광덕 의원은 15일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경찰 업무용 통합 포털시스템 ‘폴넷’의 메신저 프로그램을 통해 울산경찰청에서 (김기현 사건을) 수사하는 경찰관이 청와대 파견 근무 중인 경찰관에게 수사 상황을 수시로 보고한 정황이 있다”고 말했다.
주 의원은 “경찰이 수사 진행 상황을 보고한 것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이 인정한 내용으로만 9차례”라면서 “실제로는 9차례 이상 더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곽상도 의원은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는 민주당 전략공천을 받기 위해 추미애 (민주당) 대표, 문재인 대통령과의 면담을 추진했다고 한다”며 “문 대통령, 임 전 실장, 조 전 수석, 추 전 대표는 지방선거 전 송 후보를 만난 사실이 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우리들병원 금융농단’ 진상조사특별위원장인 정태옥 의원은 “우리들병원 6개 병원의 순이익이 2011년 105억원, 2012년 17억원으로 줄었다가 2013년 33억원 적자 전환하면서 4∼5개 병원이 자본잠식 상태에 빠졌다”며 “당시 1400억원의 대출 배경에 친문(친문재인) 실세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대출 당시) 우리들병원을 대기업으로 분류했는데, 병상이나 매출액이 (우리들병원의) 2배가량인 다른 의료기관은 중소기업으로 표현돼 있다”며 이 의료기관의 대출금리(6.70%)보다 우리들병원의 대출금리(5.53%)가 낮아 특혜 의혹이 짙다고 강조했다.
한편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최근 일부 방송과 신문에서 근거 없이 청와대가 불법과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보도하고 있다”라면서 “수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는 추측 보도를 자제해 달라”고 말했다.
윤 수석은 “유재수, 윤건영, 김경수, 천경득 등 4명이 텔레그램 단체 대화방에서 금융위원회 고위급 인사를 논의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윤건영 국정상황실장이 유재수 전 부시장의 감찰무마를 부탁한 적도 없고, 김기현 전 울산시장에 대한 청와대 하명수사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