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북한 “또 중요 시험”에 미국 비건 방한…엄중한 한반도 속 한미 해법 모색

문 대통령, 오늘 오전 단독 접견…트럼프 대북메시지 전달 주목

  •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  |   입력 : 2019-12-15 20:09:30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북, 내주 ICBM 시험발사 관측
- 美와 회동 안한다는 입장 천명

연말 한반도 정세가 심상치 않다. 북한이 엿새 만에 또 ‘중요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가운데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가 15일 2박 3일 일정으로 방한, 북한을 비핵화 대화 테이블로 불러낼 묘안을 모색한다. 비건 대표가 판문점에서 북한과 접촉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문재인 대통령은 16일 오전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를 접견하고 비핵화 대화 동력 유지를 위한 한미 간 공조를 재확인한다. 문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비건 대표를 단독 접견하는 것은 평양 남북정상회담 직전인 지난해 9월 이후 15개월 만이다. 그만큼 엄중한 한반도 정세에 대해 한미 간 공감대가 이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7일에 이어 13일에도 중요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를 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를 위한 엔진 성능 시험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북한이 미국을 향해 ‘크리스마스 선물’을 언급한 점을 감안하면 성탄절인 25일을 전후해 미국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ICBM을 시험발사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트럼프 행정부의 ‘레드라인’이 되는 ICBM 발사가 이뤄진다면 그간 진행됐던 비핵화 대화가 물거품이 되는 만큼 문 대통령은 극단의 상황을 피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아울러 비건 대표가 방한 기간 중 트럼프 대통령의 공식적인 대북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데, 문 대통령과의 접견에서 이를 공유할 가능성도 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7일 30분 간 통화를 하며 대화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는 점에 뜻을 모으고 한미 정상 간 필요할 때마다 통화하기로 한 바 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오는 24일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한·중·일 정상회의 참석때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게 되면 중국을 통화 비핵화 대화 촉진 가능성도 높아보인다.

앞서 북한 국방과학원은 14일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12월 13일 22시41분부터 48분까지 서해위성발사장에서는 중대한 시험이 또다시 진행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대단히 중대한 시험’을 했다고 발표한 지 엿새 만(보도일 기준)이다. 중대한 시험에 대한 발표가 있던 날, 박정천 총참모장은 담화에서 “우리 군대는 최고영도자의 그 어떤 결심도 행동으로 철저히 관철할 수 있는 모든 준비가 돼 있다”며 미국에 ‘언행을 삼가라’고 경고했다.

북한이 발표한 내용을 종합하면 이번 시험은 지난 12일 외무성 대변인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회의에 반발하며 ‘새로운 강경한 길’을 예고한 다음 날 진행됐다. 또 시기적으로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방한을 하루 앞두고 발표해 미국과 접촉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것으로도 해석된다. 비건 대표는 방한 기간 중 북측에서 원하면 언제 어디서라도 만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국방과학원 발표에 대해 “한미 공조 하에 북한 핵·미사일 시설을 지속해서 추적 감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3. 3[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4. 4'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5. 5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6. 6'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7. 7[속보] 트럼프 “UFC 회장에 백악관 대변인 제안, 광기 어린 좌파로부터 우리 지켜야”
  8. 8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9. 9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10. 10[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1. 1靑 국정상황실장에 울산 연고 김태근 비서관, 2기 참모진 개편 PK 전면에
  2. 2오세훈, 증시 폭락 직격... “국민연금으로 지방 선거용 주식도박"
  3. 3서영교 “조작기소 특검법안 ‘대통령 이해충돌’ 논란은 헛소리”
  4. 4장동혁 “중도확장, 말로하는 연대·통합으로 되는 것 아냐”
  5. 5[속보]이용철 법무장관 후보, 청문 준비 돌입…12일 준비단 첫 출근
  6. 6빚더미 회사에…돈 더 빌려줘 체불 해결하려는 능인선원
  7. 7청와대 정무수석에 최인호 HUG 사장 지명
  8. 8청해부대 임무, 호르무즈 650㎞ 앞까지 확대…해상초계기도 투입(종합)
  9. 9홍익표 정무수석 사의 표명…후임에 최인호 HUG 사장 거론
  10. 10김민석, 신천지 논란에 “죄송…조사결과 공개해도 문제”
  1. 1부울경, “동남권 광역 철도망 확충은 30분 생활권 완성에 꼭 필요”
  2. 2'저출생 여파' 내년 초등입학생 역대 첫 20만명대로 감소 유력
  3. 3'中 스파이 연루설' 젠슨 황 딸, ‘가족 문제’로 방한 취소
  4. 4“평소 접하기가 힘들었던 전통주 맛보고 싶다면 꼭 들르세요”
  5. 5녹색전환 핵심 ‘전기화’, 기업10곳 중 3곳만…“인센티브 필요”
  6. 6올해 3분기 상용직 증가분 75%는 60세 이상…20·30대는 감소
  7. 7식품·외식 분야에서 ‘웰니스 소비’ 앞으로도 지속된다
  8. 8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총회 9일 개막…"K-GX 전략 소개"
  9. 91249회 로또복권 1등 14명…당첨금 20억2505만 원
  10. 10[속보]"'블루웨이브 쇼크'에 세계증시 시총 하루만에 4800조 원 증발"
  1. 1부산·울산·경남 영하권 초겨울 추위…일교차 유의
  2. 2[속보] 서울에 벌써 ‘첫 눈’ 내렸다... 작년보다 26일 빨라
  3. 3부산시, 국제e스포츠연맹에 임대료 유상 전환 통보... 사무국 해외 이전 우려
  4. 4부산서 부탄가스 난로 폭발 사고... 2명 화상
  5. 5[속보] 검찰총장 인선 절차 연기... 후보 추천위 이달 중 개최 예정
  6. 6정풍송 노래비 건립 재추진 움직임에 밀양시의회 “반대”
  7. 7금관가야 왕도 김해, 내년 '고도' 지정 도전
  8. 8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9. 91월부터 공석 김해공항장, 내정자도 없어… 이유 물어도 ‘답변거부’
  10. 10부산불꽃축제 암표상 적발 후 범칙금 부과, 중학생 1명 '훈방'
  1. 1‘승률 98.6%’ 배드민턴 안세영,사상 첫 2시즌 연속 11승
  2. 2승부는 원점…‘홈런 공장’ 대구서 거포들의 전쟁
  3. 3페이즈 신들린 블로킹 9개…읏맨, 시작부터 웃었다
  4. 4태권도, 北 전통무술로 각인될라
  5. 5거인 4인방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첫 우승 이끈다…한동희·최준용 중책
  6. 6롯데 전설 故 최동원, 야구인 최초 ‘올해의 스포츠영웅’
  7. 7코르다, LPGA 올해의 선수상 조기 확정
  8. 8동의대 미식축구부 타이거볼 4강 진출
  9. 9레이예스 맑음…이이무라 흐림…‘로·비’ 안갯속
  10. 102027 아시안컵 내년 12월로 연기…차기 감독 선임 여유
우리은행
주민자치 모범현장 가다
‘주민대표’가 건축 세부사항까지 의견…지방의회 심사 반영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