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여야, 필리버스터 맞불전…패트 이틀째 ‘입 대결’

한국당 주호영 “합의처리 왜 안해” 與 최인호 “제1 야당 무책임하다”

  • 정유선 기자
  •  |   입력 : 2019-12-24 19:38:07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일부 허락 받고 화장실 다녀와

여야는 24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공직선거법을 놓고 이틀째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을 통한 합법적 의사진행 방해)를 통해 극한 대치를 이어갔다.

한국당은 전날 밤 4+1협의체 선거법 합의안을 기습 상정한 문희상 국회의장에 대해 “좌파 충견 노릇을 했다”며 직권남용 등의 이유로 형사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당은 필리버스터와 함께 대규모 장외투쟁을 통해 수위를 높여갈 계획이다. 오는 28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文 정권 2대 독재 악법·3대 국정농단 심판 국민대회’를 연다. 단식 농성에 이어 지난 11일부터 14일간 무기한 농성을 벌여온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건강 악화로 병원에 입원했다.

전날 밤 9시50분께 시작한 필리버스터는 이날 자정까지 25시간 넘게 진행 중이다. 필리버스터는 통상 소수 정당이 다수당의 일방적인 법안 처리를 막기 위해 진행되지만 이번에는 여당인 민주당 의원들도 참여하면서 이례적으로 ‘맞불 토론’ 형식으로 이뤄졌다.

한국당은 무제한 토론에서 ‘4+1’ 차원의 선거법 협상안의 부당성을 지적하고 의사진행 과정에서 불법성을 부각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첫 주자로 나선 주호영 의원은 “선거법은 지금까지 여야가 거의 합의해서 처리했는데 내년 선거에서 만약 한국당이 과반이 돼서 선거법을 바꾸면 여러분이 그대로 승복하겠느냐”고 비판했다.

네 번째로 단상에 오른 민주당 최인호 의원은 “역대 선거법 개정에 임하는 제1야당의 이런 무책임한 모습은 전무후무하다”고 한국당을 비판했다.

이틀간의 필리버스터 과정에서 주 의원은 자리를 뜨지 않으려 기저귀를 착용했고, 일부 의원은 발언 중 ‘볼일’을 보기 위해 의장의 허락을 맡고 화장실을 다녀오는 등 ‘웃픈’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여야간 필리버스터 대치가 이번 임시국회가 종료되는 25일 자정까지 이어지면 민주당은 새 임시회 첫날인 26일 선거법 표결에 나설 방침이다. 나머지 법안에 대해서도 같은 방식으로 필리버스터가 이뤄져 다음 회기 임시국회에서 곧바로 상정·표결하는 과정을 반복한다면 선거제와 검찰개혁법안을 모두 표결에 부치기 위해선 임시회를 5번 개회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유선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6일 개막 BIFF도 ‘암살자(들)’ 후폭풍…레드카펫·무대 행사 줄취소
  4. 4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5. 5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6. 6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7. 7‘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8. 8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9. 9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10. 10[사설] 가덕도신공항 공사비, 법 개정 앞서 정부가 힘 실어야
  1. 1부산·울산 국감 쟁점 된 전재수·김상욱…野 파상공세 태세
  2. 2부산시의회 찾은 4선 김도읍, 생곡 소각장 반대 논리 읍소
  3. 3[속보] 李 대통령 지지율 37.4%.. 민주 42.5%, 국힘 38.4%
  4. 4[속보] ‘실탄 없이 경계 근무’ 사례 추가 확인, 국방부 기관 경고 방침
  5. 5국힘, 장외집회로 정부·여당 압박…민주 “張, 북치고 고함만”(종합)
  6. 6아시안게임 논란에 병역특례 도마 위…정치권 개편론 확산
  7. 7李 대통령 “무책임 극단주의 ‘무극파’ 경계" 언급.. 인선 반발 의식했나
  8. 8장동혁 “李 대통령, 대북 송금 이상의 뭔가 있나".. 北에는 분노조절 '잘해'
  9. 9국민권익위, 울산 광역 및 기초의회 위반 사항 무더기 지적
  10. 10野 유용원 “21사단 北 철책선 MDL 남쪽 지역 설치…MDL 침범 광범위”
  1. 1‘가덕도신공항 청신호’… 실무 맡았던 대우건설 이강석 대표이사 공식 취임
  2. 2금융권 덮친 AI發 무차별 해킹…같은 IP 여러 곳 침투(종합)
  3. 3신세계 센텀시티서 부산 대표 미식 브랜드 팝업
  4. 451억 예상 임대수입 다시 계산하니 29억? 사업성 검증 논란
  5. 5부산의 혁신 기업들, 지역발전 동맹 결성
  6. 6CU ‘리센느 빵’ 보름만에 60만 개 판매
  7. 7누리호 5차 발사 초읽기…6일 세운다
  8. 8전남 시·군 절반 이상이 지난해 지역사랑상품권 국비 다 못 써.. '실수요 고려 필요'
  9. 9‘직원용 시스템’ 등 빈틈 공격…現 보안체계론 AI해킹 무방비
  10. 10해운대 노을 보면서 명상…파라다이스호텔 오션힐링
  1. 15㎞ 출퇴근 길도 관용차로 모신다? 부구청장들 의전 논란
  2. 21년 새 담당 12명 교체…‘무한 민원’ 공무원 번아웃
  3. 3나가기 싫은 부캉이…市 구조 멈추고 관찰키로(종합)
  4. 4재학생 48명 영도 절영초 통폐합 또 무산
  5. 5경기 7시간 전 입장해 쇼핑·식사…종일 즐기는 교세라돔
  6. 6AI로 지인 성착취물 제작 텔레그램 대화방에 유포, 잡고 보니 현직 경찰관(종합)
  7. 7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5일
  8. 8기장 병산저수지 때 아닌 녹조…악취 진동
  9. 9[한 손 뉴스] 1400년 역사 동래온천지구…전국 네 번째 온천도시 지정
  10. 10책임 더 커진 경찰, 해킹 내사…‘사이버 1호 사건’ 가능성
  1. 1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2. 2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3. 3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4. 4“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5. 5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6. 6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7. 7‘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8. 8[속보] '짜릿한 역전극' 14세 최지운, AG 요트 소년부 금메달
  9. 9이우석, 양궁 리커브 남자 개인전 金…단체전까지 2관왕
  10. 10태권도 송다빈, 여자 67㎏초과급 금메달…겨루기 첫 金 수확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