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비례의석 노린 신생·위성정당 난립…투표용지 1m 넘을 수도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땐 득표 3% 넘으면 4석 확보 가능

  •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  |   입력 : 2019-12-25 19:39:57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총선 최소 50개 정당 참여할 듯
- 유권자 혼란 우려… 與도 위기감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생정당들이 난립하는 가운데 ‘비례한국당’ 등 위성정당 창당도 가시화하면서 4·15 총선 정당투표에서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25일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현재 선관위에 등록된 정당만 34개, 창당준비위원회를 설립한 예비 정당도 16개다. 이들만으로도 최소 50개 정당이 활동하는 것이다.

바른미래당 ‘변혁’ 소속 의원들이 주도하는 ‘새로운보수당(하태경 창당준비위원장)’, 무소속 이언주 의원의 ‘미래를 향한 전진 4.0’, 이정현 의원의 독자 신당 등 창당 러시가 이어지고 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시 비례득표 3%만 넘으면 4석 가량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노린 신당 창당도 줄을 이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권자들이 내년 총선에서 1m가 넘는 투표용지를 받아드는 상황이 올 수도 있는 상황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지적대로 100개 위성정당의 출현이 현실화될 수도 있다.

여기에 자유한국당 등 거대정당도 비례대표 후보만을 내는 ‘위성 정당’을 따로 설립키로 해 혼란을 가중시킬 전망이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의 이같은 꼼수를 맹비난하고 있지만 내부적으론 위기감도 상당하다.

위성정당이 현실화되면 한국당은 ‘의원 꿔주기’를 통해 ‘(가칭)비례한국당’을 만들고 지역구 투표는 자당에, 비례대표 투표는 ‘비례한국당’에 몰아달라고 유권자들에게 호소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현재 비례한국당은 이미 다른 세력이 선점한 상황이어서 당명이 바뀔 수도 있다.

이처럼 수십 개의 정당이 난립해 당명 구별조차 어려워지면 유권자들은 투표시 극심한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어느 당인지 식별이 어렵고,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과 다른 위성정당에 ‘분리투표’해야 할 경우 혼선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실제 민주당, 정의당과는 무관한 세력이 ‘비례민주당’, ‘비례정의당’ 등 당명을 선점하는 코미디같은 상황까지 벌어질 수 있다고 본다.

이같은 상황에 한국당 김재원 의원은 “비례대표 제도가 정말 이상한 제도로 전락할 것” 이라고 일침했다. 비례성을 강화하기 위해 도입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오히려 비례성을 약화시키고 온갖 꼼수로 누더기가 될 가능성이 제기되자 여권의 고심도 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5. 5“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6. 6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7. 76일 부산국제영화제 팡파르…사상 첫 화요일 개막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10. 10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1. 1연일 노무현 때리는 한동훈, 박정희 띄우는 주진우…檢 출신들 속내는
  2. 2‘맹탕 청문’ 의식 부산시의회, 교통·시설公 송곳검증 벼른다
  3. 3부울경 펀드인데 절반가량은 수도권 투자…제도취지 무색
  4. 4장동혁, 육영수 생가 방문…‘암살자(들)’로 진보 맹공
  5. 5軍 “北 지뢰 터져 장병 부상” 결론…군사분계선 이남 제거작전 돌입(종합)
  6. 6"'국가전산망 먹통' 국정자원 화재로 소실된 데이터 완전복구 안돼"
  7. 7강신철 “DMZ 北지뢰제거작전은 역사상 처음…단호한 대응이라고 본다”
  8. 8부산 영도 출신 이언주 의원, 부산·울산서 '공짜 질서는 끝났다' 북콘서트 개최
  9. 9조희대 “재제청 요구 헌법적 근거 없어" 거부 입장 재확인
  10. 10靑 “조국, ‘보완수사 인정’ 입장 밝혀”…조국혁신당 “발언 맥락 외면”
  1. 1부산 아파트 매매 침체일로…해운대·수영·동래만 웃었다
  2. 2지역상품 우선구매 ‘부산이 삽니다’ 민간 확산 드라이브
  3. 3해킹 피해 신한은행 2만5727건 vs 우리·농협 0건…금융기관 ‘보안 체력’이 갈랐다
  4. 4누리호 7일 발사 앞두고 6일 기립(종합)
  5. 5증권·산업계도 AI 해킹 포비아…휴일 반납 하고 긴급 점검
  6. 6“북항 더 핫하게” 시민과 명소화 모색
  7. 7기업 보유 토지 공시지가 공시 의무화…‘땅부자’ 상장사 수면 위로
  8. 8[한 손 뉴스] 양양 송이 ㎏당 171만 원…생산량 줄어 역대 최고가
  9. 9SNS레시피가 제품으로…농심 스낵 ‘너구링’ 선봬
  10. 10어선원 직불금, 60일 승선하면 받는다
  1. 1다 쓰지도 못하는데…어르신 품위유지비 늘린 중구
  2. 2기장군수실 1층 이전 놓고 직원 반대 우세
  3. 3양산 구불구불 새미기고개 대체길 뚫리나
  4. 4“정체성 부재” 비판 많은 ‘부산이즈굿(Busan is Good)’ 손본다
  5. 5“내가 국회의원 당선시켜” 사하구체육회장 정치개입 정조준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6일
  7. 73년 표류 창원 제2국가산단…LH 사업비 낮추나
  8. 8김해시의원 활동비는 1만 원 깎였다
  9. 9출소 한 달 만에 또…유치장 난동 40대 징역형
  10. 10“디지털농업·특화브랜드로 청년농부 유입 이끌 것”
  1. 1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2. 2“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3. 3불안한 모레노호 우즈벡전 반등할까
  4. 4아시안게임 폐막…한국 金 39개, 44년 만에 최소
  5. 5공은 웃었고 활은 울었다…경기운영·숙소는 빵점 대회
  6. 6작은 체격·부상 딛고 金 “LA올림픽서 그랜드슬램 이룰 것”
  7. 7“의도한 거라면 안 좋다” 축구 금메달 시상식서 제때 오르지 못한 태극기
  8. 8AG 4연패 위업 축구 대표팀, 병역 관련 언행 논란
  9. 9스포츠클라이밍 서채현, 한국 선수단 폐회식 기수
  10. 10‘단체전 대역전극’ 펜싱 2관왕 오상욱, 한국선수단 MVP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