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문 대통령, 윤석열 면전서 검찰개혁 골든타임 거듭 강조

권력기관 개혁 박차 천명

  • 김태경 기자
  •  |   입력 : 2020-01-02 19:45:20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靑 ‘교체’ 확대 해석엔 선 그어
- 文 “공정사회 아직 갈 길 멀어
- 청년의 높은 요구 반드시 부응
- 남북 번영공동체·경제도 총력”

문재인 대통령의 새해 첫 공식 업무는 추미애 법무부 장관 임명을 재가한 것으로 시작됐다. 권력기관 개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한 것이다. 집권 4년 차를 맞아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동시에 ‘확실한 변화’를 위한 국정운영의 동력을 살려나가기 위한 의도도 읽힌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설치법안이 지난해 말 국회를 통과했고, 검경수사권 조정법안 국회 통과가 예상되는 등 검찰개혁의 적기를 놓쳐서는 안된다는 생각이 반영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2일 “권력기관 스스로 개혁에 앞장 설 것”을 두 번이나 언급하며 검찰 스스로의 개혁을 압박했는데, 이는 권력기관 개혁의 대상인 검찰이 개혁에 저항하고 있다는 인식이 깔린 것으로 해석된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에게 “법무부 장관이 검찰 사무의 최종 감독자라고 규정이 돼 있기 때문에 그 취지에 따라서 검찰 개혁 작업을 잘 이끌어주시기 바란다”며 “검찰개혁의 시작은 수사 관행이나 수사 방식, 조직문화까지 혁신적으로 바꿔내는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는 법무부 장관이 검찰사무의 최종 실무 책임자임을 환기시키며 추 장관이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달라는 당부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검찰 개혁의 가속 페달에 발을 올린 추 장관의 인사권 행사가 ‘윤석열 검찰’을 겨냥할 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문 대통령은 이날 윤석열 검찰총장이 참석한 인사회에서 “저 또한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으로서 헌법에 따라 권한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는데, 정치권 안팎에서는 결국 인사권 행사를 비롯해 검찰개혁 전반의 과정을 적극 주도하겠다는 것으로 받아들이는 해석도 나온다.

다만 청와대는 윤 총장 ‘교체 카드’와 같은 인사조치로의 확대 해석에는 선을 그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이 이날 추 장관에게 “검찰총장과도 호흡을 잘 맞춰주시기 당부한다”고 말한 점을 봐서도 문 대통령이 윤 총장에 대한 신임을 당분간 유지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신년 합동 인사회에서 공정 사회도 거듭 강조했다. 그는 “교육·사회·문화 전반에서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사회 개혁은 아직 갈 길이 멀다”며 “정부는 같은 기회와 공정한 경쟁을 바라는 국민, 특히 청년의 높은 요구를 절감했고 반드시 이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반도 평화를 위한 우리 국민의 열망으로 반드시 상생 번영의 평화공동체를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상생 도약을 위해 새해에는 특히 경제 혁신에 더 힘을 쏟겠다”며 “경제활력을 되살리기 위해 땀 흘리는 민간 노력에 신산업 육성, 규제혁신을 비롯한 정부 뒷받침이 더해지면 올해 우리 경제가 새롭게 도약하리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나무는 겨울에 더 단단하게 자란다”며 “우리는 경자년 흰쥐처럼 지혜·끈기를 갖고 풍요·희망을 이룰 것이고, 우리 국민은 상생 도약으로 반드시 함께 잘 사는 나라의 국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경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4. 4‘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5. 5“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6. 6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7. 7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8. 8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9. 9[근교산&그너머] <1480> 창원 무학산 둘레길 2코스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4. 4‘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이 대통령 "김지용 후보자, 검사 출신 이유로 배제하면 중수청 망쳐"
  7. 7李 "중수청장 후보자 친윤 주장은 허위, "맛집 찾아갔더니 부실" 받아친 추미애(종합 2보)
  8. 8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9. 9트럼프 알래스카 투자 깜짝 발표, 與 "확정된 것 아냐"
  10. 10李 대통령 김지용 중수청 후보 논란에 “박은정·이성윤도 檢 출신”(종합)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4. 4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0. 10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6. 6“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7. 7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8. 8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9. 9부산예술대학교 내년 2월 폐교…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재정난 원인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5. 5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6. 6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7. 7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8. 8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