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정훈 의원의 불출마로 부산 남갑이 ‘무주공산’이 됐지만 더불어민주당이 인물난을 겪고 있다.
14일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현재까지 부산 남갑에는 모두 5명의 예비후보가 등록했다. 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는 1명도 없다. 앞서 주창근 민주당 부산시당 도시재생환경특별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 시작일인 지난달 16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선언했다. 하지만 주 위원장은 최근 중앙당에서 실시한 자격검증을 통과하지 못했다. 주 위원장은 재심사를 요구했으나 당이 이를 기각하면서 민주당 소속으로 이번 총선에는 나설 수 없게 됐다.
현재 민주당에서는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과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조현배 해양경찰청장 등이 전략공천 후보로 거론된다. 이 가운데 조 청장은 여러 차례 불출마 의사를 강력하게 피력했고, 이 사장도 불출마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구에 있는 부경대(옛 부산수산대) 출신인 강 전 차관은 지난달 22일 민주당에 입당하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다만, 강 전 차관의 경우 대학을 남구에서 나왔을 뿐 지역 연고가 낮고, 인지도가 높지 않다는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한국당은 리더스손해사정 하준양 대표와 김성원 전 두산중공업 부회장, 박수영 전 경기도 행정1부지사, 진남일 전 부산시의원 등 4명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