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검증탈락’ 주창근도 입장 표명
더불어민주당이 부산 남갑 지역을 전략공천지역으로 확정하면서 잡음이 일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17일 현역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13곳과 남갑과 경북 경주 등 지역위원장이 공석인 2곳 등 총 15곳의 전략공천지역을 확정해 발표했다. 남갑은 정정복 전 지역위원장이 부산시체육회장 선거 출마를 위해 지난해 11월 사퇴하면서 지역위원장 공석 사태를 빚었다.
이후 지난해 12월 주창근 민주당 부산시당 도시재생환경특별위원장이 남갑 출마 선언을 했으나 중앙당의 예비후보 적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민주당 소속으로 총선 출마가 불가능해졌다.
이 때문에 당 안팎에서는 남갑이 전략공천지역으로 지정될 것이라는 얘기가 흘러나왔다.
이런 가운데 강준석 전 해양수산부 차관은 20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총선 출마를 선언한다. 지난해 12월 입당한 강 전 차관은 남갑을 비롯해 기장, 해운대갑 등을 출마지로 저울질했으나 최근 남구로 이사하면서 남갑 출마를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상 강 전 차관이 전략공천 후보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상황이 이렇게 되자 주 위원장 측에서 반발하고 나섰다. 당이 애초 강 전 차관을 전략공천하려고 주 위원장을 낙마시켰다는 것이 주 위원장 측의 주장이다.
주 위원장은 강 전 차관의 출마 선언에 앞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략공천에 따른 입장을 표명한다. 주 위원장은 탈당 후 무소속 출마 또는 불출마를 놓고 마지막까지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