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개 보수정당 전·현직 의원 도전
- 부산진을 보수통합이 판세 좌우
- 기장 예비후보 벌써 15명 달해
여야가 4·15 총선 부산과 경남 선거 곳곳에서 유례없는 난타전을 예고했다. 각 언론사가 실시한 부산 경남 지역 신년 여론조사를 종합한 결과,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간 지지율은 대체로 접전 양상으로 나타났다.
특히 부산 기장군의 레이스는 벌써부터 뜨거웠다. 프레시안의 의뢰로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4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최택용 예비후보와 한국당 정승윤 후보의 가상대결에서 두 후보의 지지율은 오차범위에서 팽팽했다. 20일 현재 기장에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후보만 15명으로 부산 지역 내에서 가장 많았다. 오규석 기장군수와 한국당 윤상직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경쟁에 합류하는 후보들이 늘고 있다.
부산 부산진을도 주목할 만하다.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KSOI가 지난 13~14일 조사한 결과 민주당·한국당·새로운보수당 3파전 구도에서 재선의 한국당 이헌승 의원이 다소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같은 조사에서 이헌승 의원의 재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대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42.8%로 ‘지지한다’는 응답(36.2%)에 비해 높게 나타나 한국당 공천 과정에서 변수가 될 가능성이 있다. 한국당 황규필 전 원내행정국장이 이 의원과 공천 경쟁중이다. 또 부산진을에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한국당, 새보수당, 미래를향한전진당 등 3개 보수정당 소속 전·현직 의원이 모두 출마를 준비하고 있어 보수 통합에 따라 선거판세가 출렁일 수 있다.
한국당 김성찬 의원이 불출마한 창원 진해도 달아오르고 있다. 경남도민신문의 의뢰로 에이스리서치가 지난달 30일~31일 조사한 결과 민주당과 한국당 후보의 지지율은 대체로 접전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황기철 예비후보와 한국당 이달곤 예비후보의 가상대결에서 두 후보의 우열은 가리기 어려웠다. 한국당에서 김영선 예비후보가 나온다면 황 예비후보보다 다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가 출마 선언을 한 창원 밀양의령함안창녕도 관전 포인트다. 경남연합일보와 미래한국연구소의 의뢰로 피플네트웍스 리서치(PNR)가 지난 13~14일 조사한 결과 민주당 조성환 예비후보를 대상으로 한국당 내 박상웅·조해진·홍준표 후보를 각각 가상대결한 결과 한국당 후보가 일단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창원 밀양의령함안창녕에서 한국당의 공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각 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