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울경민심 보고서 <3> 울산

노동자 밀집 북·동, 진보정당 의석 수성 최대 관심

  •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  |   입력 : 2020-01-20 19:36:01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정통 보수지역 중, 남갑·을
- 탄핵정국 이후 판세 예측불허

- 정국 바람에 큰 영향 북·동
- 노동자 표심이 승패 좌우할 듯

- 내리 4선 강길부 버티는 울주
- 정당 아닌 인물 선거될 가능성

‘노동자의 도시’ 울산은 보수 텃밭으로 인식된 부산 울산 경남(PK)에서 그나마 진보정당의 세력이 기를 펴는 곳이다.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등 노동조합을 기반으로 한 유권자가 많기 때문이다. 독특한 선거 구도를 보여주듯 울산의 6개 선거구 중 3곳을 자유한국당이 차지하고, 나머지는 더불어민주당, 민중당, 무소속 의원이 각각 한 의석 씩 나눠가졌다. 4·15 총선에서 울산 북과 동에서 진보정당이 의석을 수성할 수 있을 지 눈길이 쏠린다.

국제신문은 ▷2018년 7회 지방선거 ▷2017년 19대 대통령 선거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 ▷2014년 6회 지방선거 ▷2012년 18대 대통령 선거 ▷2012년 19대 국회의원 선거의 울산 동별 개표현황을 분석해 민심을 추적했다.

울산의 정통 보수 지역은 중, 남갑, 남을이다. 이들 지역에서는 2012년 19대 총선부터 쭉 보수세가 견고했다. 그러다 탄핵 정국 이후 2017년 19대 대선부터 보수 판세에 균열이 생겼고 2018년 7회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에서 각각 2~3개 동을 제외한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시장이 자유한국당 김기현 후보를 눌렀다.

관전 포인트는 북과 동이다. 북에는 현대자동차가, 동에는 현대중공업 노동자가 밀집해있다. 지난해 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울산지역 노동자 수는 민주노총 조합원 7만 명을 포함해 약 55만 여명으로 집계된다.

울산지역 유권자 94만 여명의 절반이 넘는 수준이다. 결국 노동자 표심이 이곳의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20대 총선에서 북 주민은 민주당 이상헌 의원을, 동 주민은 민중당 김종훈 의원을 선택했다.

그렇다고 진보정당이 안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012년 19대 총선에서 전국 최대 노동자의 도시 울산 북과 동은 당시 통합진보당을 찍지 않았다. 울산 북에서 통합진보당은 야권 단일화를 이뤘는데도 통합진보당 김창현 후보는 새누리당 박대동 후보에게 4000표 차이로 졌다. 이에 19대 총선에서 당시 새누리당이 울산 전 의석을 석권할 수 있었다.

또 울산 북·동은 ‘정국의 바람’에 크게 휘둘렸다. 특히 대통령 선거에서 이런 경향은 두드러졌다. 2012년 18대 대통령선거에서 북·동의 전 지역은 당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표를 몰아줬다.

이후 2017년 19대 대통령선거는 전 지역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가 우세했다. 유권자가 당시 정국의 바람에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보인다. 울산 울주군은 무소속 강길부 의원의 야성에 여야 후보가 도전하는 형국이다. 강길부 의원은 2004년 열린우리당 소속으로 당선된 후 무소속→새누리당→무소속을 거쳐 내리 4선을 지냈다. 총선의 경우 울주군에서는 정당이 아닌 인물에 따른 선거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해정 기자 call@kookje.co.kr

-끝-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3. 3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4. 4“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5. 5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6. 6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7. 7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8. 8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9. 9‘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10. 10[도청도설] 부캉이가 띄운 북항
  1. 1이재명 대통령 넘어선 민주당 지지율에 분열 확대
  2. 2한동훈 ‘지뢰폭발’ 대여공세 주도…복당론 선긋는 장동혁과 대립각
  3. 3‘인천대 교수 임용 특혜 의혹’ 유승민 딸, 입건없이 10개월째 수사만
  4. 4폭풍 SNS, 배우자 외부활동…총선운동 방불케 한 추석행보(종합)
  5. 5靑 “우크라 ‘비공개 합의 없었다’는 거짓 발표”…해명·사과 요구
  6. 6안보·사법·與 내홍…추석 이어 국감정국 달군다(종합)
  7. 7[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8. 8[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2주 연속 상승…민주 38.7%·국힘 39.4%
  9. 9與 “민생 더 챙기라는 말 많아” 野 “대선 언제냐며 시민 분노”
  10. 10김승원 전 보좌관 “대통령에게 ‘제2의 조국 막아야’ 편지 보내”
  1. 1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2. 2“부산관광 뜨는 지금이 적기” 호텔투자 열기 서부산까지
  3. 3K-팝 효과 끝? 관광수지 넉 달만에 적자 전환
  4. 4늘어나는 법무수요…부산도시公 사내 변호사 찾기 안간힘
  5. 5‘사장님 퇴직금’ 노란우산, 공제·목돈 마련 든든
  6. 6한화에어로 ‘경력직 가이드라인(특정 학력·나이)’ 논란…“채용과정 개선할 것”(종합)
  7. 7금고 과당경쟁 제동…지역은행 판도 촉각
  8. 8“독자 기술이 미래 경쟁력…내년 매출 4100억 목표”
  9. 9CG 없이 대규모 전쟁·액션신 뚝딱…생성형 AI 활용 본격화
  10. 10금주 부산국제록페스티벌, 카카오맵 전용지도 띄운다
  1. 1연휴 사흘간 32만 ‘부캉이앓이’…다가오는 작별(종합)
  2. 2분유에 소주 타 먹인 친부…여직원 2년간 추행한 임원
  3. 3양산 춘추공원 재정비…6년 만에 변경안 고시
  4. 4야구 없는 날에도 팬·관광객 북적…도쿄돔 일대는 미니도시
  5. 5‘부캉이’를 市 명예 홍보대사로…온라인 투표 몰표
  6. 6부산시 재정난 겪는데…시유재산 세입관리 부실 투성이
  7. 7영화숙·재생원 진실규명 공로 손석주 ‘민주시민상’
  8. 8금정구의원이라 믿었는데…임대보증금 1년 넘게 안 줘
  9. 9선거때 식사대접 혐의 사하구 체육회장 송치…돈봉투 수사는 무혐의
  10. 10[속보]유시민, 이 대통령 검찰개혁 "국민 속인 것"…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1. 1오상욱 끝냈다…펜싱 男 단체 우승…승마 남동헌, 12년 만에 정상 탈환(종합)
  2. 2K-농구 황금시대…남녀 동반 우승, 3대3도 첫 金(종합)
  3. 3이강인·황인범 활용법 찾아라
  4. 4안세영, 천위페이도 가볍게 압승…결승 진출
  5. 5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한국 야구, 일본 꺾고 금메달…아시안게임 5연패 달성
  8. 8높이뛰기 우상혁, 2m22로 동메달
  9. 9[속보]'약속의 8회’ 한국 야구, 일본 3-1로 꺾고 AG 5연패
  10. 10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