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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덴만 해적 잡던 청해부대, 이젠 호르무즈까지 활동구역 확대

  • 디지털콘텐츠팀 inews@kookje.co.kr
  •  |   입력 : 2020-01-21 1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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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21일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발표한 ‘청해부대’는 국제사회의 해적 퇴치 노력에 참여해 2009년부터 소말리아 해역에서 활동 중인 전투함 부대다.

2011년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한국 선박 삼호주얼리호 선원들을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청해부대는 “국제 해상 안전과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하고, 우리 선박의 안전한 활동을 지원하며 유사시 우리 국민을 보호한다”는 명분으로 2009년 3월 13일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을 향해 처음 출발했다.

당시 유엔은 소말리아 과도정부 출범 이후 무정부 상태가 계속되고 2008년 해적 활동이 급증하자 유엔 회원국에 해적 퇴치를 위한 군함과 항공기 파견을 요청했는데 정부가 응한 것이다.

정부가 지난해 국회에 제출한 ‘국군부대의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파견연장 동의안’에 따르면 청해부대 임무는 “선박의 안전호송과 안전항해 지원(타국 선박 포함)을 통해 국제 해상 안전과 테러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에 동참”, “유사시 국민 보호”, “연합해군사령부 및 유럽연합(EU)의 해양안보 작전 참여”다.

동의안에는 타국 선박 호송·지원도 한다고 명시됐지만, 이날 국방부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호르무즈 해협 내 임무에 대해 “원칙 자체가 우리 국민, 우리 선박 보호”라고 설명했다.

동의안에 명시된 파견지역은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 일대이지만, “유사시 우리 국민 보호 활동 시에는 지시되는 해역 포함”이라는 문구가 있어 호르무즈 해협으로까지 활동구역을 확대하는 근거가 됐다.

사실 그동안 청해부대는 일상적인 선박 호송 외에 유사시 국민 보호에 투입됐다.

2011년 1월 21일 고속단정을 탄 해군 특전요원들이 해적에 납치된 삼호해운 소속 삼호주얼리호에 올라타 해적 13명을 소탕하고 선원 21명을 전원 구출한 아덴만 여명 작전이 대표적이다.

이밖에 2011년 3월과 2014년 8월 리비아 재외국민 철수, 2015년 4월 예멘 재외국민 철수, 2018년 4월 가나 피랍선원 호송 작전도 수행했다.

청해부대는 링스(Lynx) 해상작전 헬기 1대와 고속단정 3척을 탑재한 구축함 1척(4천t급 이상)으로 구성되며 인원은 320명 이내다.

부대는 6개월 주기로 교대하며 지난달 부산에서 출항한 청해부대 31진 왕건함(4천400t급)이 이날 30진 강감찬함(DDH-Ⅱ·4천400t급)으로부터 임무를 넘겨받을 예정이다.

파견 비용은 연간 325억원으로 한국 정부가 부담한다.

국회는 파견기간을 올해 말까지로 1년 연장하는 파견연장안을 지난달 10일 의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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