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21일 사의를 표명한 송재호 국가균형발전위원장
|
송재호 대통령 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장이 21일 4·15 총선 출마를 위해 사의를 표명했다. 제주 출신인 송 위원장은 강창일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한 제주시갑 선거구에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균형위는 자문기구이기 때문에 송 위원장은 공직자사퇴 시한에 저촉되지 않는다.
송 위원장은 이날 ‘사임의 변’을 통해 “오늘 2년 5개월여 간의 위원장직을 마치고자 한다”며 “위원장으로 일하며 얻은 경험은 저의 자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기에 국가와 지역발전을 위해 밀알처럼 헌신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도 대한민국은 국토의 11.8%에 불과한 수도권에 인구의 50% 이상이 밀집하고 자원의 70~80%가 집중하는, 그러면서 지방은 소멸해 가는 국가 초유의 파멸적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이러한 국가비상사태에 준하는 국가위기를 해결할 수 있는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그동안 저는 국가균형발전위원장으로서 전국을 돌면서 정부와 지역이 요구하는 접점을 찾아 극대화하는 노력이 절실함을 느꼈다”며 “‘문재인 정부의 국정 목표인 국가균형발전과 자치분권의 가치를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제21대 총선에 출마해 달라’는 더불어민주당의 제안을 받고 숙고한 끝에 이를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부연했다.
송 위원장은 이어 “첫걸음으로 김대중 정부의 제주국제자유도시, 노무현 정부의 제주특별자치도로 대한민국을 선도해 온 제주호를 국가균형 발전의 성공모델로 만들기 위해 정부와 지방을 잇는 가교의 길로 나서려 한다”고 말했다.
송 위원장은 2017년 8월 문재인 정부 초대 지역발전위원장(현 국가균형발전위원장)에 임명됐으며, 지난해 연임이 확정된 바 있다. 재임 중 국가균형발전특별법 개정, 지역숙원사업 23개에 대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생활SOC 사업 등 균형발전정책에서 굵직한 성과를 거둬들였다는 평가를 받는다.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