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부터 서류 심사 돌입 계획
- 한국당 개헌저지선 확보 목표
- 與 靑출신 맞서 표적공천 시사
설 연휴가 끝나면서 여야의 공천작업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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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이인영(왼쪽) 원내대표가 27일 국회에서 열린 영입인사 환영식에서 13번째 영입인사인 이수진 전 부장판사와 악수하고 있다. 오른쪽은 자유한국당 심재철(가운데) 원내대표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현역 의원평가에서‘하위 20%’ 포함된 의원에게 개별적으로 통보한다고 27일 밝혔다.
민주당은 하위 20%에 포함된 의원이 출마할 경우 공천 경선 과정에서 득표율의 20%를 감점하는 불이익을 준다. 결과는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원혜영 공천관리위원장이 직접 통보할 예정이다.
원 위원장은 앞서 언론 인터뷰에서 “명단을 공개하면 대상자에게 엄청난 부담과 상처를 주고 출전을 시키는 꼴이 되지 않느냐”며 비공개 원칙을 확인했다. 다만 ‘48시간 내 이의 제기’ 등의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 명단이 공개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는 27일 여의도 당사에서 마지막 전체회의를 열고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을 비롯해 송병기 전 울산시 경제부시장, 황운하 전 울산경찰청장 등 ‘계속심사’ 대상에 오른 예비후보에 대한 마무리 검증작업을 벌였다. 민주당은 28일까지 후보 공모를 마치고 30일부터는 서류 심사에 들어간다.
자유한국당은 27일 4·15 총선 공천관리위원회 2차 회의를 열고 공천 세부기준 논의에 들어갔다. 한국당은 후보 공모가 끝나는 다음 달 5일 전까지 컷오프 기준 등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형오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번 총선에서 ‘개헌저지선’(300석 기준 101석) 확보를 최소 목표치로 잡았다. 김 위원장은 특히 청와대 출신 및 ‘586 운동권’ 출신 민주당 후보에 대한 표적공천 방침도 시사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586 얼치기 운동권’들이 다시 21대 국회에서 전면에 나선다면 틀림없이 사회주의식 헌법 개정을 시도할 것”이라며 “사회주의·전체주의 개헌,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개헌을 막기 위한 개헌저지선을 지켜달라고 호소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청와대에서 국정을 농단하다시피 한 ‘낙하산 부대’가 국회마저 장악하겠다며 나서고 있다”며 “그간 국정실패를 책임지고 자숙해야 할 사람이 국회를 청와대 하수인으로 만들려는 작태를 용납할 수 없는 만큼 공관위에서 적절한 인물을 엄정히 선발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퇴출되어야 마땅할 586 운동권 세력이 국회의원 배지를 다는 일이 없도록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 위원장은 사견을 전제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했다. 그는 “사실 저는 설 연휴를 맞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 소식을 기다리고 있었다”며 “박 전 대통령의 수감생활이 3년이 돼 가고 있는 데도 이 정권이 햇빛을 못 보게 한다. 해도 해도 너무 한다”고 비판했다.
정유선 기자 freesun@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