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다시 뭉친 보수…‘도로 새누리’ 극복·중도 외연확장에 성패

미래통합당 공식 출범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20-02-17 19:43:02
  •  |   본지 6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보수 결집 토대 마련했다지만
- 유승민 미온적인 태도 걸림돌
- 與 “제1야당의 과거 회귀” 비판

4·15 총선을 50여 일 앞두고 자유한국당과 새로운보수당, 전진을향한4.0(전진당) 등 보수·중도 진영이 17일 ‘미래통합당’으로 뭉쳤다. 보수진영이 통합을 이뤄내면서 보수 결집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여전히 ‘도로 새누리당’에 대한 우려 등 곳곳에 암초가 남아 있다. 미래통합당은 이날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2020 국민 앞에 하나’란 슬로건을 내걸고 출범식을 했다. 보수 진영의 통합은 2017년 1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으로 새누리당이 분열한 후 3년여 만이다. 한국당 105석, 새보수당 7석, 전진당 1석을 합쳐 총 113석으로 ‘덩치를 키운’ 제1야당이 됐다. 여기에 한국당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 5석까지 합하면 118석이다. 더불어민주당 129석과 비교하면 11석 차이다.
   
황교안(가운데) 대표 등 미래통합당 지도부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용우 기자 ywlee@kookje.co.kr
통합당 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맡았고 신임 지도부도 황 대표 중심의 단일지도체제를 유지한다. 상징색은 연한 분홍색인 ‘해리 핑크’로 정했다. 통합당 지도부는 기존의 한국당 최고위원 8명에 원희룡 제주도지사와 이준석 새보수당 젊은정당비전위원장, 김영환 전 의원, 김원성 전진당 최고위원 등 4명이 신임 최고위원으로 합류했다. 총선 공관위는 기존 한국당 김형오 위원장 체제를 유지하기로 했다. 공관위원 정수는 늘렸지만 누구를 추가할 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다만 미래통합당 당명은 아직 중앙선관위회로부터 허가받지 못했다.

미래통합당의 최우선 과제는 ‘도로 새누리당’ 극복이다. 신당 최고위의 대다수가 한국당의 전신인 옛 새누리당 인사다. 기존의 한국당 지도부 8명에 원희룡 제주지사와 이준석 위원장은 과거에 새누리당에 몸 담았기 때문이다.

미래통합당이 중도 진영으로 외연을 확장할 수 있을지도 눈 여겨 봐야 한다. 일단 실용적 중도를 표방하는 안철수 전 의원은 미래통합당과 통합 논의에 선을 그었다. 이에 보수중도 진영의 ‘대통합’이 아닌 범보수 진영간의 ‘반쪽 통합’이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미래통합당의 한 축이자 개혁 보수를 앞세운 유승민 의원은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유 의원은 지난 9일 신설합당을 추진하며 불출마를 선언한 이후 지금까지 침묵하고 있다. 황교안 대표와 유승민 의원의 회동도 아직 성사되지 않았다. 미래통합당이 유 의원이 내세운 ‘보수재건 3원칙’ 중 탄핵 문제를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유 의원의 행보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즉각 ‘미래통합당 때리기’에 시동걸었다. 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제1야당의 새 인물과 비전이 안 보이고 돌고 돌아 ‘도로 새누리당’을 선택했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비판했다.

김해정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7. 7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8. 8[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부산 국힘, 가덕도특별법 개정방침에 “국회에 책임 떠미나” 비판
  9. 9[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10. 10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5. 5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6. 6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7. 7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8. 8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