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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메르스·사스 때보다 큰 충격…코로나19 특단의 대책 필요”

中 다녀온 사망 환자는 ‘음성’

  • 김태경 김준용 기자
  •  |   입력 : 2020-02-18 22:40:18
  •  |   본지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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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여행 후 폐렴 증상으로 사망한 30대 한국인 남성(서울 관악구 거주)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이로써 아직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에 격리된 국민을 이송하려고 18일 오후 한국 정부가 파견한 대통령 전용기가 도쿄 하네다공항에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8일 코로나19 환자로 의심된 사망자 A 씨가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9시5분 서울 관악구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가 들어와 119구급대가 현장에 출동했다. A 씨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오전 10시30분께 숨졌다. A 씨는 폐에서 출혈 흔적이 발견됐고, 폐렴 증상도 보였다. 보건당국의 조사 결과 A 씨는 지난달 3일간 중국 하이난지역을 여행했다. 하이난에서는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162명이 발생했고, 이 중 4명이 사망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18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 파격적 수준의 지원 방안을 적극적으로 고려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당장 중국과 연계된 공급망과 생산 활동이 차질을 빚어 중국에 대한 수출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며 “관광, 문화, 여가 등 서비스업 타격도 심각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스나 메르스 때보다 훨씬 크고 긴 충격을 줄 것이라는 우려까지 나온다. 현재 상황은 생각보다 매우 심각하다”며 절박한 상황 인식도 감추지 않았다.

김태경 김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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