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제원도 “이언주 경거망동 말라”
- 민주당 북강서을 기초·광역 의원
- “민심 반영 않는 전략공천 철회”
각 정당이 4·15 총선 후보자 공천 작업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부산지역 여야 모두 잡음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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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 부산 북강서을 기초·광역의원들이 1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북강서을 국회의원 후보 전략 공천 방침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
미래통합당 중영도 곽규택 예비후보는 19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영도 전략공천설이 나오는 이언주(경기 광명을) 의원을 향해 “공정한 룰 속에서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결과에 깨끗하게 승복하자”고 포문을 열었다.
곽 예비후보는 이어 “당 중진 의원에 대한 도 넘은 비방은 미래통합당의 새로운 출발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전날 이 의원이 본인의 중영도 전략공천을 비판한 김무성(부산 중영도) 의원을 향해 ‘구태 정치’ ‘막후 정치’ 등의 표현으로 비난한 데 따른 것이다.
곽 예비후보는 이어 “황교안 대표는 험지로 출마했고, 보수통합의 한 축인 유승민 의원은 불출마를 선언했다”면서 “부산의 총선을 진두지휘하겠다며 ‘당 대표급’으로 당당히 인정을 받고 싶다면 공정한 평가를 통해 모두가 납득할 만한 결과를 보여주면 된다”고 날을 세웠다.
같은 당 장제원(사상)의원도 이 의원을 비판하고 나섰다. 장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 의원은 자중하기 바란다. 통합에 잉크도 마르기 전에 ‘경거망동’을 삼가기를 바란다”고 썼다. 장 의원은 또 “경기도에서 국회의원을 지낸 분이 수도권 한 석이 급한 마당에 부산으로 내려오는 것 만으로도 논란이 있는 판에 자신을 과대포장하고 그토록 오만한 모습을 보니 안타깝기 그지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언주 바람에 기댈 부산의 예비후보는 단 한 명도 없다. 또 그런 바람이 불지도 않는다”면서 “지역에서 눈물겹게 뛰고 있는 예비후보들을 비참하게 만드는 교만함으로 정치하지 말길 바란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더불어민주당 북강서을 공천 과정에서도 잡음이 나온다. 북강서을 지역 민주당 기초·광역의원 8명은 이날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략 선거구 지정을 철회할 것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역 민심을 왜곡하고 대의적 명분도 없는 전략공천은 지역 주민의 정서와 전혀 맞지 않는 결정”이라며 “낙하산 공천을 강행할 경우 선출직 지방의원은 물론 지역 주민도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중앙당의 일방적인 전략공천이 이뤄지면 지난 총선 패배의 악몽이 되살아나는 것은 물론 낙동강 벨트 선거 전체를 망칠 수 있다”며 “필패의 쓴 잔을 마시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전력공천 선거구 지정을 철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