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당선 북강서을 김원성
- 사하갑 정호윤·김소정 경쟁
- 수영 김재욱·권성주도 출마
- 민주당선 강윤경이 도전장
4·15 총선 앞두고 세대교체 바람이 거센 가운데 부산지역에서 90년대 학번, 70년대생을 뜻하는 이른바 ‘97세대’가 얼마나 바람을 일으킬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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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부터 김원성, 정호윤, 김재욱 |
북강서을에 출사표를 던진 미래통합당 김원성(44) 예비후보는 후보 등록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경찰대를 나와 경찰 간부를 지내다 CJ ENM으로 자리를 옮겨 전략지원국장을 지낸 김 예비후보는 전진당에 합류하며 정계에 입문했다. 전진당 최고위원을 맡아 보수통합에 기여한 그는 미래통합당 출범과 동시에 최고위원에 임명됐다. 정치 신인이자 40대인 그의 최고위원 임명을 두고 당 안팎에서는 ‘파격’이라는 말이 나왔다. 그는 부산 험지로 꼽히는 북강서을에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20일 “두드러진 정치 경력이 없는 데도 최고위원이라는 중책을 맡긴 것 자체가 보수 정치 변화의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청년층의 보편적인 정서를 대변하는 후보가 되겠다”고 말했다. 또 “김도읍 의원의 불출마 정신을 되새겨 그의 지지층을 모두 껴안아 진정한 보수통합의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다만, 김 의원의 불출마 번복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그의 도전에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사하갑에 도전장을 낸 미래통합당 정호윤(40) 예비후보는 젊지만 중앙 정치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신인이다. 국회 정책 보좌관으로 시작해 청와대 부속실 행정관을 지냈다. 정 예비후보는 “기존 후보들로는 여당 현역 의원을 이기기 어렵다는 생각에 과감하게 ‘험지’를 택했다”며 “본선 경쟁력에 있어서 다른 후보에 앞선다고 자신한다”고 말했다. 그의 가장 강력한 경쟁자는 같은 당 소속 97세대인 김소정(41) 전 구의원이다.
수영에 출마한 미래통합당 김재욱(37) 예비후보는 97세대를 넘어 ‘08세대’로 분류된다. 부산지역 미래통합당 예비후보 중 최연소인 그는 쟁쟁한 후보가 즐비한 수영에 출사표를 던졌다. 부친이 운영하던 기업을 이어받은 2세 경영인인 그는 “대학에서 배운 경제와 정치, 그리고 기업 경영이라는 현실을 습득한 경험과 패기를 모아 더 강한 경제를 실현시켜 수영구의 배고픔을 달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 밖에도 더불어민주당 수영 후보로 공천이 확정된 강윤경(45), 수영에 출사표를 낸 통합당 권성주(40) 예비후보 등도 ‘97세대 기수론’을 앞세워 표밭을 다지고 있다. 현역 의원 가운데는 연제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민주당 김해영(43) 의원이 유일한 97세대다.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