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 첫 확진자 등 잇따라 자가격리 위반…처벌 법안 검토

정부, ‘1년이하 징역형’ 의결…대만은 최고 3900만 원 벌금

  • 김화영 기자
  •  |   입력 : 2020-02-23 20:09:06
  •  |   본지 8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보건당국에서 ‘자가격리’ 지침을 받은 코로나19 의심환자들이 지침을 이행하지 않는 사례가 빈번해 사태를 키울 우려가 커지고 있다. 자가격리 지침 위반 때 처벌받는 법안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23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에서 첫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200번 환자 A(19) 씨는 보건당국의 자가격리 지침을 무시했다. A 씨는 지난 19일부터 감기와 콧물 증상이 나타났고, 이틀 뒤인 21일 오전 동래구 대동병원 선별진료소를 찾았다. 이날 진단검사를 위해 검체 채취를 받은 A 씨는 ‘자택에서 자가 격리하라’는 지침을 받았다.

A 씨는 이날 1시간30분 동안 대형마트에 들렀고, 가족과 외식까지 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전화로 이 같은 외부활동 사실을 파악하고 보건소 앰뷸런스에 A 씨를 태워 부산의료원으로 이송했다.대전의 첫 코로나19 확진자도 자가격리 조처를 어기고 수시로 외출했다.

이처럼 자가격리 지침을 이행하지 않는 의심환자가 많지만, 행정기관에서는 손쓸 방법이 없다. 자가격리 지침을 받은 환자는 집 안에서 1인 생활을 독립적으로 해야 한다. 선별진료소에서 증상이 심각해 스스로 격리가 어려운 환자는 ‘시설격리’나 1인실 입원 조처를 하지만 경증인 경우 보건 교육 뒤 귀가해 자가격리를 하게 한다. 시 관계자는 “당장은 자가격리를 권고하는 수준이지 법적으로 강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대만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으려 자가격리 지침을 위반하면 3900만 원 상당의 벌금을 물게 하는 처벌 강화 법안을 마련하고 나섰다. 대만행정원은 ‘심각한 특수전염병 폐렴 방지 및 진흥 특별 조례안’을 정부 입법으로 마련해 곧 국회로 보낼 예정이다. 이 법에 따르면 집에서 무단 이탈해 집 밖에서 흡연하는 경우 벌금을 기존 1190만 원에서 최고 3900만 원까지 부과할 수 있다.

한편, 자가격리 지침 위반을 처벌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도 법안을 검토하고 나섰다. 보건복지위는 최근 전체 회의를 열고 감염병 의심환자가 격리나 입원을 거부하면 1년 이하 징역형에 처하는 내용의 감염병예방법 개정안을 의결했다.  김화영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타인의 영화 필름 나르던 소년, 마침내 자신의 세계를 비추다
  3. 3국감서 발언하는 해양수산부 장관
  4. 4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5. 5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6. 6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7. 7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8. 8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9. 9“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10. 10‘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1. 1민주 부산시당 “국제신문 정상화, 대주주·법원 나서야”
  2. 2“북극항로 경제성 철저검증…후속계획 반영을”
  3. 3법정 이어 국감까지…LH, 명지 폐토사 처리 뭇매(종합)
  4. 4경찰청장 대행 “한동훈 딸 의혹, 재수사 가능성 배제 안 해”
  5. 5국힘 ‘골프 특검법’ 예고하며 공세…주진우 ‘명 끊을 때’ 댓글에 與 격분
  6. 6[속보] 이 대통령 지지율 35.2%…민주 35.5%·국힘 41.3%
  7. 7경찰개혁·김지용 중수청장 청문도 공방 예고…부산 해수부 첫 국감
  8. 8경남도 대변인 “박완수 지사 13시간 조사, 정치공세 대상 되면 안 돼”
  9. 9與·한동훈 점입가경 공방 인신공격까지(종합)
  10. 10[속보]국감까지 간 '부캉이' … 여야 "상어 생태환경 연구확대 필요"
  1. 1PF ‘돈맥경화’…해운대 옛 홈플·세가사미 개발 잇단 좌초
  2. 2“항만공사 통합 목적·절차 불투명” 여야 없이 질타
  3. 3AI인재 양성 지원금 94% 수도권 쏠림…부산 1.5% 불과(종합)
  4. 4상호금융 339곳 대출 연체율 10%
  5. 5감천항 동편부두 이름 ‘원양부두’로
  6. 6부산서 ‘순직선원 위령제’ 열린다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2일
  8. 8부산TP 지원 3社, 정부 AI·자율제조 사업 따내
  9. 9수입 수산물 유통이력 위반, 5년 전 0건 → 작년 73건
  10. 10정부 ‘자율운항 협력’ 조선 공정으로 확대
  1. 1자갈치 관광버스 주차 숨통 트인다…롯데 부지 무상사용
  2. 2주 13.7시간(비정규직 평균 근로시간)…‘초단시간 노동’ 덫에 갇힌 부산
  3. 3비온 뒤 14일 기온 뚝…부울경 최저 8~14도
  4. 4“시민 1인 1스포츠가 일상인 부산으로”
  5. 5‘청문 부적격 2인’ 임명 고심…전재수 “치명적 흠결 못 찾아”
  6. 6박완수 도지사 경찰조사 후폭풍…진보당 “사퇴하라” 道 “왜곡 말라”(종합)
  7. 7“복지시설 몇 년 일했지만 퇴직금 0원”…공공부문도 꼼수 채용
  8. 8‘100원 등하교 버스’ 경남 전역 확대…기초학력전담교사도 늘려
  9. 94개월 만에 김경수 만난 박완수 지사 “제도 개선되면 부울경특별연합 검토”
  10. 10미란다 원칙 고지 않고서 허위 보고한 경찰 재판행
  1. 1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2. 2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3. 3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4. 4롯데, 신인 전원 계약…유망주 박근서 3억에
  5. 5과감한 샷 2R 버디 11개 폭발…유현조 ‘부산의 퀸’(종합)
  6. 6울주군, 삼남읍 교동리에 ‘울주실내테니스장’ 개장
  7. 71부 승격 향한 마지막 질주…부산아이파크, 막판 승점 쌓기 총력전
  8. 8유도 차세대 간판 이현지, 세계선수권 정상 메치다
  9. 9차준환, 이번 시즌 국가대표·대회 출전 중단…서울시청과도 결별
  10. 10허훈·킹 47점 합작에도…KCC, KT에 접전 끝 패배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