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NS·전화 통한 표밭갈이 집중
- 헌혈 캠페인·직접 방역활동 등
- 일제히 ‘조용한 선거운동’ 모드
코로나19가 4·15 총선 부산 경남 선거판도 강타했다. 지역 정치권과 4·15 총선 예비후보들은 선거운동을 중단하는가 하면 방역 활동으로 선거운동을 대신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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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15 총선에 출마한 여야 예비후보들이 23일 선거운동 대신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활동을 펼치고 있다. 각 예비후보 제공 |
더불어민주당 전재수(북강서갑)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운동을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같은 당 배재정(사상), 박성현(동래) 예비후보도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선거운동 잠정 중단 사실을 알렸다.
미래통합당 김성원(남갑) 예비후보는 지난 21일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같은 선거구 예비후보들을 향해 선거운동을 중단하자고 제안했다. 김 예비후보는 전화와 온라인을 통한 선거운동에 집중하면서 헌혈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통합당 하준양(남갑) 후보는 “코로나19가 확산하는 시점에 선거운동을 하고 안하고는 중요하지 않다. 위기 극복을 위해서 여야를 가리지 않고 후보들도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통합당 김대식(해운대을) 예비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에 포함된 약국과 거주지 등을 찾아가 소독제를 뿌리는 등 방역 활동으로 선거운동을 대신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은 요란한 선거운동보다 주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말했다. 같은 선거구의 민주당 윤준호 의원도 이날 지역 방역 전문업체와 함께 방역 활동에 나섰다. 윤 의원은 편의점과 아파트 단지, 경로당 등을 돌며 방역을 펼쳤다.
통합당 석동현(해운대갑) 예비후보는 선거운동 중단을 선언하면서 금정구 침례병원을 코로나19 전용 진료소로 운영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현재 폐업 상태인 침례병원을 보수해 전용 진료 시설로 운영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선거운동을 중단하지 않은 예비후보들도 유권자와의 직접 접촉은 최대한 자제하면서 SNS 등을 통해 코로나19 예방 수칙 등을 전파하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민주당 부산 의원 6명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부산지역 총선 후보들은 대면 접촉 선거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비상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부산시당은 의료, 사회복지, 경제 전문가가 참여하는 비상대책특별위원회와 피해 대책 제안 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 양산을 예비후보인 김두관 후보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부산·경남으로도 확산되자 야외 선거운동을 사실상 중단했다. 사천 남해 하동 선거구의 미래통합당 최상화 예비후보도 코로나가 확산되자 조용한 선거운동 모드로 전환했다. 최 예비후보는 “코로나 사태를 맞아 감염예방을 하면서 선거운동의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룡 이완용 이병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