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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굳은 표정으로 입장하는 문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이진욱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범정부대책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0.2.23
cityboy@yna.co.kr/2020-02-23 16:17:34/<저작권자 ⓒ 1980-2020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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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추경예산안 편성 검토를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수석·보좌관 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코로나19 사태로 국민 안전에 대한 불안이 더욱 높아지는 한편 경제적 피해도 더 커지고 있다. 방역과 경제라는 이중의 어려움에 정부는 비상한 각오로 임하고 있다”며 “우리는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해서 코로나19 확산을 반드시 막아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기업의 피해 최소화와 국민의 소비 진작, 위축된 지역 경제를 되살려내기 위해서는 과감한 재정 투입이 필요하다. 예비비를 신속하게 활용하는 것에 더해 필요하다면 국회의 협조를 얻어 추경예산을 편성하는 것도 검토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기구와 금융기관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을 가장 절박한 불확실성으로 규정했으며, 중국·일본·싱가포르·대만 등이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한 대책을 내놓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 치 앞이 보이지 않는다고 호소하는 경제현장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 모든 정부는 모든 정책수단을 동원에 즉각 행동에 나서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보강 시행에 속도를 내 ‘타이밍’을 지켜야 한다는 점과 대구·경북 지역에 대한 특별한 지원이 절실한 만큼 과감한 재정투입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전주에서 시작된 임대료 인하 운동이 남대문시장과 동대문시장, 수원, 속초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사례를 언급하며 “바이러스가 불안을 주어도 사람의 의지를 꺾을 수 없다. 우리가 가진 위기극복 역량을 믿고, 경제 활력 회복에 다같이 힘을 합쳐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반드시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수보회의는 감염병 전문가들을 포함한 의료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전문가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현재 정부는 다수의 집단 감염이 발생한 신천지 신도에게 전수조사와 진단 검사에 속도를 더하고 있다”며 “국민들도 우리의 방역 역량과 의료시스템을 믿고 지금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데 함께 힘을 모아주시길 다시한번 당부드린다”고 밝혔다.김태경 기자 tg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