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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언주 “다른지역 출마해도 반발 나와…꼭 중영도 나갈 것”

본지 전화인터뷰서 입장 밝혀

  •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  |   입력 : 2020-02-24 20:05:32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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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통합의 주역 전략공천 당연
- 전진당 대표… 경선 말도 안 돼
- 성장기 영도서 자라 애착 커
- 타 지역 가면 완전한 낙하산”

미래통합당 이언주 의원의 공천은 4월 총선 통합당 ‘부산 공천’의 최대 쟁점이다. 김무성 의원이 이 의원의 부산 중영도 전략공천을 반대하자 이 의원이 재반박하고, 부산 중영도 기존 후보들도 ‘반이언주’ 목소리를 내면서 ‘부산 공천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이 의원이 그의 바람대로 부산 중영도에 전략공천될지, 아니면 다른 곳에 배치될지는 통합당의 부산 선거 전략과 맞물려 있다. 국제신문은 24일 전화 인터뷰를 갖고 부산 공천 쟁점의 중심에 선 이언주 의원의 입장을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이언주
-전날 면접때 눈물을 보였다던데.

▶공관위원들이 ‘왜 그렇게 강하게 됐나. 강한 모습때문에 팬도 많은데 힘들때도 많지 않냐’고 물어보더라. 3년 전 민주당 탈당전부터 계속 공격을 당했고 싸워왔다. 나는 내 양심에 충실하게 했고 국민들 의식깨우는데 한 몫했다. 그리고 지난해 10월부터 보수통합이 되기까지 상당한 기여를 했고, ‘보수의 여전사’라는 평가도 얻었다. 힘든 과정을 거치다보니 나는 공격에 굉장히 빠르게 반격한다. 이것이 본능이 됐고 전투력이 강해졌다. 이런 것을 설명하고 지난 3년간 회상하면서 울컥했다.

-왜 전략공천을 받아야 하느냐.

▶ 나는 통합의 주역이다. 나보고 중앙선대위원장 맡아달라고 한다. 민주당이 정의당 심상정 대표와 연대하면서 지역구를 가지고 왈가왈부한 적 있느냐. 큰 판에 그림이란 것이 있다. 전진당에 출마하는 사람이 20명이다. 나는 거기서 대표를 지냈다. 우리는 밖에 있던 새로운 세력이다. 당을 나가고 밖에서 분탕질하다가 돌아온 ‘탕자’가 아니다. 당 대표에 대한 그런 것이 있는 것이다.

-지역의 경선 주장에도 일리가 있지 않나.

▶내가 전진당 대표다. 중앙선대위원장 맡으라고 하면서 경선을 해라? 내가 꼭 출마하겠다고 난리친 것도 아니었다. 나는 3년 전에 이미 다버렸다. 안해도 된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하겠다는 거다.

-출마지역이 중영도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 고등학교때까지 영도에서 살았고, 아버지도 평생을 영도에서 지냈다. 일가친척이 모두 영도에 있다. 영도에 엄청난 애착이 있다. 태평양을 보면서 등하교를 했다. 나름의 사명감이 있을 것 아니냐. 현재 후보들은 기존 질서를 거부못한다.

-부산의 민주당 의원 지역으로 출마해야 한다는 여론도 있다.

▶선거로 보면 민주당 의원 지역이 더 쉽다. 그런데 영도는 독특하다. 내가 출마하면 민주당 지지중에서도 돌아올 사람 있다. 그런데 다른 지역에 가면 완전 낙하산이다. 거기는 밀려나고 반발하는 사람 없겠나. 나는 어차피 중영도 출마를 할 것이고, 그것은 시간문제다.

박태우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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