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에 따라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비상대책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원외 후보들과는 ‘논외’로 진행되면서 뒷말을 낳고 있다. 부산 국회의원 6명과 지방의원 대표는 지난 23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비상대책특위 출범 회견을 가졌다.
당 공동선대위원장인 김영춘 의원과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 동아대 의대 홍영습 교수, 부산중소상공인살리기협회 이정식 회장, 부산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한우섭 회장이 특위 공동위원장에 선임됐다. 문제는 이 자리에 원외 후보들은 참여하지 못했고, 출범 사실조차 공지받지 못했다는 점이다. 단수 후보로 확정된 한 원외 후보는 26일 “시당 특위 출범 사실을 다음날 신문 보고 알았다”면서 “뱃지(의원)들끼리 사진 찍고 기자회견했던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재수 부산시당 위원장은 “공천이 확정된 후보도 있지만 아직 경선을 준비하는 예비후보인 분들도 있어 참석범위가 좀 애매했다”면서 “특히 그 자리는 긴박한 상황에서 이뤄진 당정협의 차원의 행사로 예비후보들 사진이나 찍어주는 자리가 아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후보들 사이에선 “최소한 지역위원회나 후보들에게 사전에 협의를 하거나 공지를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며 “특위 출범하고 나서 뒤늦게 헌혈 행사 한다고 협조 요청이 오니 좀 그렇다”는 얘기가 나온다.
부산시당 비상대책특위와는 별도로 메가시티비전위원회 차원에서 김영춘 김두관 민홍철 전재수 이상헌 의원 등을 중심으로 ‘부울경 코로나 비상대책기구’를 출범시킨 것을 두고 옥상옥 비판도 나온다. 정유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