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영도·금정도 판세 오리무중
잠잠하던 부산지역 더불어민주당 당내 경선이 곳곳에서 혼전 양상을 보여 결과에 관심이 모인다.
27일부터 경선에 들어가는 기장은 애초 최택용·김한선·박견목 예비후보 간 3자 대결에서 최, 박 예비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되면서 선거 구도가 급변했다. 김한선 예비후보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벌어지는 경선에 참여할 수 없다”며 경선 후보를 사퇴했다. 김 예비후보의 사퇴에 따라 그의 지지층 표심이 어느 후보 쪽으로 옮겨갈 지 관심이 쏠린다. 김, 박 예비후보는 군 장성 출신에다, 지역 출신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어 박 예비후보가 다소 유리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반면 김 예비후보의 사퇴와 관계 없이 조직면에서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 최 예비후보의 우세를 점치는 의견도 많다.
중영도 선거구 경선 상황도 급변했다. 애초 김비오·김용원·박영미 예비후보 간 3인 경선으로 치러질 예정이었으나 지난 25일 김용원, 박영미 예비후보가 김용원 후보로 단일화하기로 하면서 판도가 달라졌다. 후보 단일화에 따른 표심 변화가 관건이다. 특히 김용원 예비후보는 최근 불거진 ‘당원명부 과다조회’ 문제를 계속 부각할 예정이어서 후보 간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중영도 경선은 다음 달 3일부터 진행된다.
단수 후보 공천이 발표됐다가 경선지역으로 변경된 금정의 경선 판도도 오리무중이다. 일찌감치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표밭을 다진 김경지 예비후보와 뒤늦게 선거판에 뛰어든 박무성 예비후보는 서로 경선 승리를 장담한다. 금정 선거구의 경선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이병욱 기자 junny9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