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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유재중·이헌승 불출마 땐 이진복·김도읍 재발탁?

공관위, PK 공천 발표 임박…현역 교체비율 유지하는 대신 대상자 변경 방안 언급해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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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복-유재중·김도읍-이헌승
- 운명 연동 가능성 크다는 관측
- 해운대갑은 3자 대결 가능성
- 6명 후보 몰린 남갑 경선 시사

- 김형오, 이언주 전략공천 재확인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이르면 27일부터 부산 울산 경남(PK) 공천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인 가운데, 부산 현역에 대한 ‘진짜 컷오프’가 시작됐다는 관측이 커지고 있다. 특히 공관위가 부산 현역 불출마 비율을 축소하지 않는 대신 대상자를 바꾸는 방안도 배제할 수 없어 출마를 노리는 부산 현역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통합당 공관위 핵심 인사는 26일 국제신문과의 통화에서 “부산에 남은 의원중 일부가 스스로 나가겠다고 하면 좋지만, 그렇지 않으면 공관위가 또 판단을 하고 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이 인사는 “아직 논의된 것은 없다”면서도 “남은 부산 현역 중 일부가 불출마를 하면, 이미 불출마를 한 이진복 의원이나 김도읍 의원을 살리는 방안도 판단할 수 있는 것 아니겠나”고 덧붙였다.

이 인사는 ‘부산 컷오프 총량은 유지하되 구성에 변화를 주는 방안이냐’는 질문에 “전혀 그런 논의를 한 것은 아니지만, 부산서 너무 많이 불출마했다는 의견은 있다”고 전했다. 현재 부산 의원 12명 중 7명이 불출마 해 교체비율은 58%다

공관위가 이 같은 방안을 실현하면 3선인 이진복 유재중 의원, 재선인 김도읍 이헌승 의원의 운명이 연동될 가능성이 크다. 조경태(사하을) 장제원(사상) 의원은 단수신청이고, 추가 공모자도 없어 본선행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새로운보수당 출신의 하태경 의원은 해운대갑에서 석동현 조전혁 예비후보와의 경선이 기정사실로 됐다.

이진복 의원이나 김도읍 의원에 대해서는 지역 일부 당원들의 번복 요구가 이어지고 있지만, 상황 변화가 없다면 이들 의원의 거취가 바뀔 확률은 높지 않다는 것이 대체적인 관측이다. 하지만 유 의원이 불출마하면 같은 3선인 이진복 의원은 다시 발탁될 가능성이 있다. 역시 김도읍 의원이 재출마할 수 있느냐도 같은 선수인 이헌승 의원이 불출마해야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유재중 의원과 이헌승 의원의 출마 의지가 강해 현실성이 떨어지는 안이라는 분석도 많다.

공관위는 해운대갑에서 2자 경선은 물론 모든 후보가 참여하는 3자 경선도 고려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관위 인사는 “3자 경선을 못 시킬 이유가 있나”고 반문했다. 6명의 후보가 몰린 남갑에 대해서도 “후보들이 다 괜찮더라”면서도 “아까운 사람끼리도 싸움을 해야 한다”고 경선을 시사했다.

한편 김형오 공관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우리는 후보들이 최근 3년의 또다른 민주화투쟁 과정에서 어디서 어떤 역할했는지 기억할 것이다”며 “세상이 어지럽고 나라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을 때 이를 막기 위해 온 몸을 던진 사람들을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언주 중영도 공천’을 기정사실로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박태우 정유선 김해정 기자 yain@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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