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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코로나 위기 와중에 발사체 2발 쐈다

작년 11월 이후 95일 만에

  • 국제신문
  • 김해정 기자
  •  |  입력 : 2020-03-02 19:59:31
  •  |  본지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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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산서 동해로 240㎞ 비행
- 여야 한목소리로 북한 비판

북한이 2일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의 단거리 발사체 2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대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발사체를 발사한 것은 올해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11월 28일 오후 4시59분께 함경남도 연포 일대에서 ‘초대형 방사포’ 2발을 발사한 이후 95일 만이다.

군 당국은 이날 북한이 발사한 발사체를 단거리 기종으로 분석하고 있다. 비행거리가 240여㎞로 짧고, 비행고도 또한 신형 대구경 방사포와 유사한 35㎞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지난해 7월 31일과 8월 2일 발사된 신형 방사포는 비행거리가 250여㎞, 220여㎞였고, 고도는 30여㎞와 25㎞로 분석됐다. 지난해 8월 16일 발사한 신형 전술지대지미사일은 비행거리 230여㎞, 고도 30여㎞로 평가됐다.

군 당국은 북한이 코로나19 사태로 전국적으로 격리자가 속출한 가운데 도발한 의도에 주목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발사 장소가 강원도 원산 일대라는 점에서 지난달 28일 실시한 합동타격훈련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북한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실시한 이 훈련에 자주포와 122㎜ 방사포 등 90여 문을 동원했다. 청와대는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긴급관계부처 장관 회의를 진행했다.

여야는 북한이 코로나19 사태 중 한반도에 불필요한 긴장만 조성하고 있다며 한목소리로 비판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북한은 군사적 긴장 초래 행위를 당장 중단하고 코로나19 대처를 위한 공동협력에 즉각 나서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미래통합당 전희경 대변인은 서면 논평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등한시한 정권의 슬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김해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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