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해고교 선후배간 정면대결
- 민, 당선땐 경남 유일 여당 3선
- 홍, 의사 경력 30년 내세워 홍보
경남 김해갑 지역구는 북부동 신도시와 부원·봉황동이라는 구도심에다 농촌 읍면지역이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로 형성돼 있다. 고 노무현 대통령의 고향인 봉하마을도 이곳에 있다.
이 곳에서는 3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민홍철 후보와 미래통합당 홍태용 후보간 리턴매치가 예고돼 있다.
두 사람은 지역 명문인 김해고교 선후배 사이다. 지난 20대 선거에서 홍 후보는 민 후보에 1만9978표차로 패했다.
당시 홍 후보는 대동· 상동· 생림면 등 노령층이 많은 지역에서 이겼지만 신도시인 북부동에서 9000여 표차로 뒤진 게 패인이었다.
민 후보는 2012년 치러진 제 19대 총선에서도 김정권 새누리당 후보를 989표 차로 꺾은 바 있다. 민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도당위원장으로 활동중이다.
최근 코로나19 정국을 맞아 두 후보는 비대면 선거운동에 주력하고 있지만 서로 승리를 장담하며 표밭다지기에 주력하고 있다.
민 후보는 재래시장을 찾아가 방역활동을 벌이며 표밭을 갈고 있다. 마스크대란을 감안, 스스로 면마스크를 쓴 채 ‘면마스크 쓰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민 후보는 “동남권 중심도시 김해를 위한 3대 프로젝트를 공약으로 마련했다”며 “힘있는 여당 후보인 저를 3선으로 만들어 준다면 지역과 나라 경제를 살리는 큰 일꾼이 돼 고향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민 의원이 이번 총선에서 당선되면 경남 유일 3선 여당 국회의원으로 자리매김하며 민주당 PK의 주축 의원으로 부상할 수 있다.
반면 홍 후보는 자신이 30년 경력의 의사 신분임을 홍보하며 ‘코로나 예방법 등을 알리는데 주력하고 있다. 그는 “무능한 정권이 만든 경제 실정 위에 코로나까지 덮쳐 제조업체·소상공인들이 문을 닫는 지경으로 몰리고 있다”며 “산호 호흡기를 쓴 지역 경제를 되살리기 위한 경제주치의가 되겠다”며 정권 심판론을 내세웠다. 홍 후보는 총선에 집중하기 위해 지난해 병원을 그만뒀으며 연말 자서전 ‘홍태용, 다시 낯선 길에서’를 출간하고 출판기념회를 여는 등 일찌감치 설욕전을 준비했다. 그외 국가혁명배당금당 김선심 이승희 김성용 마상봉 등 4명의 후보가 표밭을 다지고 있다. 박동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