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년 시장 경력 내세우는 나동연
- 배신자론 불붙이는 박인·이장권
- 여유로운 김두관, 공약 발표
경남 양산을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이 잠룡인 김두관 의원을 전략공천한데 이어 최근에는 미래통합당 홍준표 전 의원이 컷오프 되면서 전국적인 관심지역으로 부상했다.
현재 양산을 선거구의 관심사는 미래통합당 공천권을 누가 거머쥐는가다.
통합당에서는 이번 주중 나동연 전 양산시장과 박인, 이장권 전 도의원 등 3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경선을 실시해 공천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3명 후보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나 전 시장 측은 “시장 재직 8년과 양산을 당협위원장을 하면서 웅상 등 양산 지역을 위해 많은 일을 했다. 본선 경쟁력이 높은 나 후보를 시민들은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박인, 이장권 후보 측은 “컷오프된 홍준표 예비후보가 나 전 시장을 상대로 SNS를 통해 제기한 배신자론이 지역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며 “시민들은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나 후보를 선택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배신자론이란 나 전 시장이 홍 예비후보에게 양산을 출마를 종용해놓고 지금와서 본인이 경선에 참여해 표리부동한 태도를 비판한 것이다.
이들은 “둘 중 본선 경쟁력이 높은 한 명에게 시민들이 표를 몰아줄 것으로 확신한다. 그러면 경선에서도 이길 수 있다”고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박인, 이장권 후보 측이 사실상의 단일화를 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이장권 예비후보는 최근 잇따라 기자회견을 열고 나 전 시장에 대해 맹공을 퍼붓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나 전 시장이 자신은 시장 재선거에 출마한다며 선·후배들에게 양산을 출마를 권유해놓고 지금와서 태도를 바꿔 지역분열을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역정가에서는 미래통합당 양산을 예비후보간 이러한 난타전이 경선 결과에 어떻게 작용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예비후보는 미래통합당의 이런 분열상에 아랑곳 하지않고 지역공약을 발표하고 다른 지역의 선거상황을 점검하는 등 여유있는 태도를 보이고 있다. 김성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