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시장·국회의원 번갈아하던 두 거물 ‘외나무다리 승부’

총선 울산·경남 지역구 판세 전망- 울산 남을

  •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  |   입력 : 2020-03-08 20:04:37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3선의원 후 울산시장 된 김기현
- 3선시장 후 재선 의원 된 박맹우
- 경선 패자 정치적 재기 힘들수도

울산 6개 국회의원 선거구 가운데 현 상황에서 가장 관심이 집중되는 곳은 남을 선거구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제1야당인 미래통합당 후보 경선으로 한정할 수 있다.

지난 5일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가 확정한 이 선거구 경선 후보는 3선 출사표를 던진 박맹우 현 국회의원과 김기현 전 울산시장이다.

이들의 맞대결에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는 경력에서 알 수 있듯이 둘 다 지역 정치판에서는 최대 거물급으로 통한다는 점이다. 여기에다 같은 당 소속으로 출마지인 ‘남을’은 두 사람에게 공통된 텃밭이다. 김 전 시장은 이 곳에서 첫 도전부터 성공해 내리 3선 국회의원을 했다. 이어 여세를 몰아 지방선거에 출마해 6대 민선시장이 됐다.

박 의원은 내리 3선 울산시장을 했고, 김 전 시장이 시장 출마로 공석이 된 ‘남을’에 출마해 재선 의원으로 기반을 굳혔다. 국회에서 김 전 시장은 정책위의장을, 박 의원은 사무총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한 마디로 두 사람은 ‘남을’을 기반으로 국회의원과 광역시장 자리를 바통 터치하며 승승장구했다.

이런 두 사람 사이는 김 전 시장이 지난 지방선거에서 패하고 이번 총선에 남을 출마를 선언하면서 깨졌다. ‘이와 잇몸’같았던 둘의 관계가 하루아침에 밟고 넘어서지 않으면 안되는 정적 관계로 바뀐 것이다. 서로 상대방이 ‘굴러들어 온 돌’로 인식된다.

경선의 최종 승자가 누가 될 지는 모르지만 중량급 거물의 빅 매치인 만큼 패자는 정치적 재기가 어려울 정도의 큰 상처를 입게 될 수도 있다. 이런 경선 후유증은 당내 화합에 균열을 초래할 수 있다. 이는 본선 경쟁력 약화로 이어져 수성 실패로 이어지는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 수 없다.

정치권 한 관계자는 “지난 총선 남구을의 1·2위간 격차가 2.33%포인트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할 때 보수야당은 경선 상처를 얼마나 빨리 안정적으로 치유하느냐가 본선 승리의 관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박성진 전 대통령 울산대선공약실천단 부단장을 단일 공천했고, 다른 야당은 공천 미확정 상태다. 방종근 기자 jgbang@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3. 3‘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4. 4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5. 5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6. 6“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7. 7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8. 8“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9. 9부산 1000억 문화펀드 조성…퐁피두·라스칼라는 이달 결론
  10. 10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1. 1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2. 2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3. 3‘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4. 4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5. 5여야 “軍, 북한에 강력 대응” 촉구
  6. 6北지뢰 1발 추가 발견…대북 방송 재개 등 상응조치 촉각(종합)
  7. 7“통합 논의 항만公 정부 지분, 지자체로 넘겨야”
  8. 8새 광역단체장 재산 1위 김상욱 50억…전재수 6억(종합)
  9. 9[속보] 김여정, ‘DMZ 북한 지뢰’ 발표 전면부인…“서울의 자작광대극”
  10. 10예상보다 무뎠던 검증 칼날…TP원장 후보 기술고도화 초점
  1. 1센텀2 분수령 풍산 부지보상 본격화…1조 관측
  2. 2한달간 부산은 축제도시…‘페스티벌 시월’ 시작
  3. 3김해공항과 ‘50년 동행’ 부산은행…영업점 단독 응찰
  4. 4“부캉이 왜 쫓아내나”vs“먹이활동 안 해 폐사 우려”
  5. 5“부캉이 테마공원 만들자”…동구는 조형물 설치 검토
  6. 6센텀2 배후지 ‘트리븐 센텀’ 뜬다
  7. 7HJ중공업 7900TEU급 ‘가닛’ 명명식…중대형 컨선 14척 인도
  8. 8해운 대기업 부산 이전 효과 내려면…“산업 생태계 구축돼야”
  9. 9반도체 호황에…올 국세수입 478조 역대 최대 예측(종합)
  10. 10삼영이엔씨, 회생계획 인가…3자배정 100억 유증
  1. 1‘부산검찰청’ 떼고 ‘공소청’ 간판
  2. 2전재수 전 보좌진 4명 ‘증거인멸’ 유죄(종합)
  3. 3朴시정 선거악재 우려 ‘생곡 용역’ 중단…백지화 소문 키워
  4. 4[한 손 뉴스] 푸바오의 쌍둥이 동생들, 올 연말 중국으로 떠난다(종합)
  5. 5“110억 투입 부산 의료버스, 플랫폼업체에 예산 1/3 지급”
  6. 6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일
  7. 74년 방치 창원 짚트랙, 새 체험시설 만든다
  8. 8바리케이드 걷힌 소녀상…2년여 만에 시민 품으로(종합)
  9. 9“비영리법인 설립, 법 기준 세워야”
  10. 10창녕 2세 아들 숨지게 한 父 징역 17년
  1. 1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2. 2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3. 3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4. 4역시 안세영…AG 2번째 ‘금빛포효’(종합)
  5. 5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에 역전승 거두고 결승 진출
  6. 6공격에 쏟아붓다가 골문 열린 모레노호
  7. 7일본 대회운영 왜 이러나…한국 육상 남자 400m 계주, 판정 논란 딛고 동메달 지켰다
  8. 89회 4실점 진땀…롯데, 키움에 가까스로 승리
  9. 9고성군, 통영시 거제시와 손잡고 2029년 도민체전 공동개최
  10. 10한동희 시즌 23호 홈런 '쾅'…롯데, 키움에 4-2 역전승
우리은행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학교 통폐합 지역 맞춤형으로 접근”
10대 부산시의회 상임위 들여다보기
해운기업 유치, 해사법원 신설 “해양수도 부산 경쟁력 키울 것”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